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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너는 하늘의 별이 되었구나.
게시물ID : animal_118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xPayne
추천 : 11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2/12 19:45:05
방금 전 12년동안 키우던 강아지를 묻어주고 왔습니다.

제가 중학교때부터 키웠던 강아지였습니다. 처음 데리고 왔을때도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같이 오랫동안 제가 군대갔다오는 것도 기다려주고, 대학교를 타지에 들어가서 집에 자주 없었는데도 올때마다 제일먼저 꼬리흔들고 좋아하는 너였는데..


밥먹을 때도 항상 옆에 붙어서 맛있는거 줄까 기다리면서 똘망똘망한 눈망을로 낑낑거리고... 그럴때마다 못이기는척 하나씩 줬었는데...

잠을 잘때도 제 이불옆에 눕거나 이불속에 파묻혀서 자기도 하고..

컴퓨터나 다른걸 할때면 항상 제 품속에 파묻혀있는걸 좋아하던 너였는데

어제만해도 그랬는데 이제 오늘부터는 없네요...


그래도 동생이랑 저, 어머니가 지켜보는 앞에서 떠나서 좋은 곳에 갔을 거에요. 하늘의 별이되어 마음껏 뛰어 놀아.

너의 이름을 부르면 지금이라도 달려와서 안아달라고 낑낑거릴거 같아..

내가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그리고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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