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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갑자기 트랙에 뛰어든 한 남성
게시물ID : sports_96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쥬스
추천 : 12
조회수 : 135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1/12 19: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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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MOND,DEREK_gallery_13.jpg

데릭 레드몬드 (Derek Redmond)
1965년 9월 3일 영국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육상 400M 준결승,
데릭은 이 부문에서 유력한 메달 후보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준결승 경기를 시작한 얼마 후 
그는 허벅지 뒷부분의 힘줄이 끊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뛰지 못 할 정도의 고통과 함께 그 자리에 주저 앉습니다.

의료진들이 황급히 들어와 치료를 위해 경기장 밖으로 데릭을 유도합니다.
그러나 데릭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끝마치겠다는 의사를 보이며 다시 일어납니다.
그는 아픈 다리를 이끌고 절뚝이며 조금씩 뛰어갔습니다.

그 때 관중석에서 한 남성이 안전요원의 제지를 뿌리치고 트랙에 뛰어들어옵니다.

그 남자는 바로 데릭의 아버지 였습니다.

"아들아,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라고 아버지가 만류하지만
"아니오, 끝까지 뛰어야만 합니다"라고 데릭은 말합니다.

그는 고통의 울부짖으며 아버지에게 기대었고
아버지는 데릭을 부축하며 함께 결승전까지 옵니다.
두사람은 결승선에 다다랐고 데릭의 아버지는 부축하던 데릭의 팔을 놓습니다.

그가 스스로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스포츠맨의 정신을 가진 아들과
아들의 정신을 이해하고 끝없는 서포트를 해준 아버지,
두 부자는 전세계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redmond1992.jpg




경기 당시 영상

출처 https://youtu.be/2TYnJzseq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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