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판중인 라면중 골수팬을 많이 가진 라면을 뽑으라면 꼭 순위권에 드는 라면이 바로 이 오징어 짬뽕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얼큰한 맛에 진한 해물맛이 느껴지는 국물이 특징인 이 라면은 짬뽕라면의 원조격으로,

1992년에 출시되어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인기몰이중인 농심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최근에 불닭볶음면과의 조합인 "불짬뽕"이 화제가 되면서 판매순위가 더욱 많이 올랐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가장 즐겨먹었던 라면이 바로 이 오징어짬뽕이었습니다. (벌써 20년전.......)

열량 : 510kcal / 단백질 : 10g (18%) / 포화지방 : 7g (47%) / 나트륨 : 1,750mg (88%)

면, 분말스프, 건더기스프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으로 건더기 스프는 가격대비 풍부한 편이며,

이름처럼 오징어가 제법 눈에 들어옵니다.

개인적으로 오징어짬뽕의 최고의 궁합은 바로 마트에서 파는 "냉동 해물파티"라고 생각합니다.

오징어짬뽕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면서도 가격도 크게 부담 없어, 오징어 짬뽕을 더욱 풍부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거든요.

설명서에는 물을 550ml 넣으라고 되어 있지만 냉동해물을 넣을 거라 물을 50ml 정도 더 넣었습니다.

그리고 물이 끓으면 우선 분말스프와 냉동해물을 반 주먹정도 넣고 2~3분 정도 끓여줍니다.

그 후에 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고 4분 30초 정도 더 끓여주면 됩니다.

가능하다면 대파도 넣어주면 더욱 좋겠지요.

역시 해물파티를 넣어줬더니 시중에서 파는 짬뽕 못지 않은 비주얼이 나오네요.

게다가 오징어짬뽕 특유의 빨갛고 진한 국물이 식욕을 더욱 돋구어 줍니다.

맛도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국물을 한 숟갈 떠 먹어보면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오게 되요.

짬뽕 전문점의 짬뽕과는 비교가 무리겠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배달 짬뽕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여기다가 밥까지 말아 먹으면 아주 든든한 한 끼가 되죠.

 

역시 인기가 많은 라면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아. 그리고 냉동해물은 라면 1개당 반주먹 정도가 딱 적당한거 같아요.

너무 많이 넣게 되면 매운맛도 덜해지고 비린맛이 강해지면서 라면의 맛까지도 떨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