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성섭앵커의 무개념 발언 기사를 보고 평소 거의 안보는 '이슈격파'와 '돌아온 저격수다'를 찬찬히 시청했습니다.

어느 분 말씀대로 북한에 '조선중앙티비'가 있다면 남한엔 'TV조선'이 있다라는 게 딱 맞더군요.

앵커와 패널들 모두 왜그렇게 고성을 질러대는지....차분하고 공정한 뉴스보도라기 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선정적인 표현을 써가며 선동적으로 진행합니다.

엄성섭앵커보다 그 다음 프로인 저격수다에 나온 패널들은 정말 미친놈들 같아요.

어제 있었던 어린이대공원 사자가 조련사를 물어죽인 사건을 놓고 책임자를 박원순시장으로 몰아가더라구요.

2년전 대공원장을 낙하산인사가 아닌 박시장과 커넥션이 없는 인사를 배치하여 잘 모르는 사람을 이런 요직에 앉혔다나....그러면서 이에 대해 책임을 박시장이 져야한답니다.

아무리 정부 편향 보수방송이라지만 이건 기본 논리는 말할 것도 없고, 억지와 소리지르기로 일관하고 있으니...

더 걱정스러운건 이런 프로그램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애청하고 계실 제 주변 어른들입니다.

아무리 바꾸려해도 이런 방송을 보며 옳은 소리라 응수하는 우리 국민들이 있는 한 현 정권은 절대 무너지지않을 것 같다는 암담함이 드는 오후입니다...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