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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해자입니다 그래도 도와주시겠습니까?
게시물ID : gomin_1353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ㅌH연아
추천 : 6
조회수 : 792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5/02/13 16:29:17
고민게로 갈까 하다가 헬스장에서 일어난일이므로 여기로 왔습니다
라고 다게에도 올렸습니다만 최대한 빨리 대처해야하는 문제기에 고민게에도 올렸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날도 헬스장으로 향하여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맨몸 스쿼트를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저기 있는 봉좀 꺼내오라며 
아령이 잔뜩 있는 곳을 가르키셨고 
저는 스쿼트를 하다 말고 확 일어나서 움직였기 때문이었을까요? 
그 쪽을 향하다가 발로 세워져있는 아령을 툭 건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옆.
바로 옆에는 옆 사람의 핸드폰이 있었고 
아령이 넘어지는 순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핸드폰 액정이 나갔습니다
저는 순간 너무 놀라고 옆사람에게 민폐가 되었다는 생각에 
너무 죄송하다고 하며 연락처를 드리겠다고 했으나 
액정 자체가 터치가 안되는 바람에 헬스장에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견적서를 보내셨는데 11만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견적서만 내고 수리를 안하셨고, 새 폰으로 바꾸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견적 나온 전액을 계좌로 보내달라고 하시더군요. 

이때 제가 직면한 문제를 말씀드리자면 
 
보상을 해야한다는 마음은 있습니다. 분명! 분명히! 제가 잘못을 한 것은 맞고 그에 대한 보상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때 제가 보상해야하는 합리적인 정도를 알고싶습니다. 
가해자인 저는 대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으로, 유일한 수입은 주말알바로 버는 월급이며, 생활비는 부모님께 따로 받지 않는 상황입니다. 
피해자인 그 분 또한 대학생 신분인 것만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보험처리를 한다면 어느정도 보상이 되는지도 알고싶습니다 

어쩌면 가해자인 제가 이런 질문을 올렸다는 것이 괘씸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처음 처한 상황이라 너무 당황스러워 물어볼 곳이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한번만 도와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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