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컨셉인거 같긴한데 그 이상한 컨셉을 커버하는게 곧 연기력인데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건 그만큼 그 커버할 연기력이 안된다는 거인듯.....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지휘자 열할하면서 똥덩어리를 외치던 김명민씨 캐릭터도 솔직히 이상하자면 이상한 캐릭인데 그분은 연기력으로 그걸 커버했죠...그분을 보면서 저 컨셉왜저래;;라면서 욕하지 않았잖아요. 확실히 연기력부족인듯 싶네요
걍 컨셉이 안 맞는듯 ㅎㅎ 예전에 차승원이 최고의 사랑에서 했던 말투 같은 거나 킬힐 지성이 신세기할 때나 개인적으론 어색하게 느껴지긴했거든요. 재미있게 보는 거랑 별개로....이번 연기도 그런 것 같은데 구혜선이랑은 좀 안 맞는 것 같아요. 일단 과장이...너무...어려....드라마가 너무 판타지...
극중인물때문에 톤에 변화를 준거 같은데 전 과한거 같네요 연기력 변신때문에 노력하는것 같긴한데 오히려 시청자 몰입이 방해되는 느낌입니다. 장근석이나 김영민을 노렸으나 결과는 정 반대가 된거 같네요 한석규나 송광호 그런분들 보면 굳이 톤을 안바꾸더라도 호흡이나 소리의 강약이나 발음 만으로도 다른 느낌을 잘주는데 톤의 변화보단 이런식으로 하지.......ㅡㅡ;;;;
연기자된 지 몇년 차인데 저 정도면 뭐 노력도 안했다는 거죠.. 엄청 노력하여 배우의 길을 걷는 사람들도 주연 따기 어려운데, 이름값으로 저 자리 따내고 저 정도 밖에 연기 못 하니 비난받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자 취미처럼 할 생각이면 열심히 하는 배우들에게 기회 돌아갈 수 있게 연기하지 않는 게 맞다고 봅니다.
컨셉이라기보다는....... 너무 이상해요;; 살면서 연기에 대해 '기괴'하다는 표현을 쓸 날이 올지 몰랐네요. 얼마나 못해야 '기괴'하단 표현이 나오나 싶었는데.. 쭉 다 봤거든요. 처음에 이상한 톤과 억양도 그렇지만 뒤쪽에선 이상한 어리버리 느낌도 내고 .. 캐릭터 설정 자체가 독특한 것도 맞는거 같지만 구혜선씨 연기 역량이 너무.. 부족한거 같아요..
차승원 씨가 맡았던 독고진 역할 혹은 파스타에서 이선균 씨가 맡았던 쉐프 연기 같이 개성 강한 캐릭터를 구사하려고 시도했으나 소화해내지 못하는 느낌....
사실 이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주로 연기파 혹은 개성파 배우들이 하고요...그만큼 연기력이 뒷받침 되어줘야 되는 거죠. 구혜선이 자기 포지션을 잘 파악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혜선은 '얼짱 출신의 얼굴 예쁜 배우'이기 때문에 저런 개성 강한 역할을 잘 소화해내면 외모에 연기력까지 겸하는 수준급 배우로 도약하면서 칭찬도 2배로 듣는 거지만 소화해내지 못했을 경우에는 욕도 욕이지만 '얼짱 출신의 얼굴 예쁜 배우'란 포지션은 반쯤 내려 놓게 되는 상황이죠..
영화 감독도 해봤다는데 왜 이리 캐릭터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 없었을까요... 저런 역할을 통해 연기의 발전을 꾀하려 했다면 <설국열차>의 틸다 스윈튼처럼 찌질해 보이는 안경에 틀니를 끼는 과감함도 있었어야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