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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씁쓸하네요.....
게시물ID : baseball_96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람다운사람
추천 : 7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31 04: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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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처음으로 야구를 본게 2008년 부터였을겁니다...
아버지가 부산 분이시기에 롯데야구에 관심은 있었지만 정말 좋아하게 된 계기는 로이스터 감독 때문이었습니다.
조대홍갈로 이어지는 강력한 클린업, 연일터지는 홈런포, 화끈한 공격력에 매료된 저는 자이언츠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저는 김성근 감독을 딱히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리팀을 잘이기는 팀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9회말에 이루어지는 이해할수 없는 투수운용,
롯데는 모래알같은 팀이다 라는발언등... 딱히 좋아하지 않았다라는 표현보다는 싫어했다는 표현이 좀 더 적절한것같군요.
그런 분이 야구계를 떠나셨고 고양원더스의 감독을 맡으시고 그 와중에 보이는 야구에의 열정을 보며 그래도 대단한 양반이기는 하시구나 싶었습니다.
나는 저렇게 무언가에 대해 깊이 좋아하고 애정을 가져 본적이 있는가라는 생각도 들었죠.
올해 초 그분이 한화 이글스로 야구계 돌아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저는 반겼습니다.
저런분도 야구판에 한 분 쯤은 있어야지 하는 생각이었을 겁니다.
4월 초 황재균 선수와 이동걸 선수간에 빈볼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김성근 감독이 인터뷰로 정신적 빈볼이라는 말씀을 하실때 저 양반도 나이가 많이 드시긴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인터뷰를 봤습니다.
공인구.....에 관한 인터뷰였죠. 그걸 보고 머리가 정말 띵했습니다.
안그래도 시즌 초에 논란이 있었고 이제는 처리가 다 끝난 문제를 들고 와서 묘한 말씀을 하시는걸보며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그래, 경기나 보고 이야기를 하자!' 싶어서 오늘 야구를 봤고 졌네요.
오늘은 정말 이겼으면 했는데 경기가 뒤집어지는 걸 보고 참 착잡해져서 저녁 먹고 소주 한 잔 까다가 잠이 안와서 이렇게 뻘글을 쓰네요.
김성근 감독님 참...밉습니다..... 당신은 어째서 그렇게 롯데 팬들에게 상처를 주시는지요........몇번이고 볓번이고.......
너무 횡설수설 하는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p.s. 이용규선수와 안영명선수 큰 부상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고 앞으로는 부상 안 입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권혁선수....정말 오늘 멋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공 던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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