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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현주' 의 고백
게시물ID : humorbest_962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벤(Ben)♥
추천 : 142
조회수 : 17766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0/19 00:49: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0/19 00:15:16
배우 '손현주' 의 고백

오늘 자라섬 해피캠핑페스티벌에서 손현주씨가 공감 토크쇼에 나오셨습니다.

평소 토크쇼를 전혀 나오지 않던 손현주씨기에 더 기대가 됬는데요.

故최진실씨에 관련된 얘기를 듣고 마음속으로 참 힘드셨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는 영상을 찍고 있지는 않아서..  사진밖에 없네요.

밑에 내용은 전부 손현주씨가 직접 얘기하신 부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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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씨랑은.. 그 사건이 터지기 전날에도 같이 일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날따라 최진실씨의 얼굴이 너무 안좋은거예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진실아, 너 어디 안좋아?"

"어? 그렇게 보여?",

"응, 얼굴이 별로 안 좋아보여. 무슨 일 있어?"
 
"아니, 별 일 없어"

"오늘은 컨디션이 나쁜거 같으니깐 들어가서 쉬어"

촬영감독 : "그래, 최진실씨 오늘은 쉬고 다음에 찍어요."

그리고 그 날은 제가 나오는 스틸컷들만 촬영을 시작했고 최진실씨는 촬영장에서 나갔습니다.

그리곤 30분정도가 지나서 최진실씨가 다시 들어와서 뭘 찾고 있더라고요.

"진실아, 뭐 찾어?"

"아냐, 오빠 별 일 아냐, 신경쓰지마"

촬영장을 쭉 한 바퀴 돌면서 뭘 찾는것 같더니 슥 나가더라구요.

그런데 다시 30분~1시간 뒤, 다시 촬영장에 들어와서 또 뭘 찾는 것 같더라고요.

"진실아, 뭐 놓고 갔어? 뭐 찾는거야?"

"아냐 오빠, 별 일아냐"

"그래, 알았어."

그리고 나중에 최진실씨가 촬영장을 나갈때

"오빠, 오늘 저녁에 항상 먹던 순댓국집으로 와"

"응, 알았어"

"꼭 와야돼"

"알았어, 촬영 끝나고 바로 갈게"

하지만 저는 촬영이 밤 늦게 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순댓국집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며 차를 타고 가는데 뉴스로 최진실씨가 나오더군요.

저는 처음 최진실씨 이름을 들었을 때 얘가 음주운전을 했나 술마시고 무슨 짓을 벌였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갔다고 하더라고요.

...

그 일이 있은 후 저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항상 생각해요. 제가 순댓국집을 갔었다면...

최진실씨의 운명이 달라졌을 수도 있는데..

내가 가지못한게.. 너무 미안해서..

정말 미안해서..

이 자리를 빌어 얘기합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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