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 전라도 사람 너무 좋다..
게시물ID : humorstory_432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3
조회수 : 7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2/13 21:34:17
페북에서 음식사진중에 제일 많이 보이는게

전주 한옥마을 음식사진.

친구들이랑 저는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뿔뿔이 흩어지기 전에 여행을 가자고 해서

차빌리고 방잡고~

그렇게 전주 한옥마을을 기준으로 오목대야경도 보고 차도 있으니 근처 저수지도 갔다오고~ 마트장도 보고

다음날 인터넷에 나온 맛집에서 밥먹고 만족하고

저는 제안했어요.  새만금 방조제를 가자고! 거기만큼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곳이 없다고

아무생각도 없고 거리 감각도 없고 전라도 바다라는 것만 알고 네비에

'새만금'을 찍고 갔더랬죠..

분명 바다로 가야하는데 왜 임실이라는 이정표가 보이는지 의문을 가지며 가다가 광안루로 잘못빠졌어요 ㅜㅜ

그렇게된김에

그래! 광안루를 가자! 가서 사진이나 찍자!

그래서 광안루에 가서 사진찍을려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하려고 저기요! 사진좀 찍어주실수있으세요? 하니

네!! 하면서 20대 여성분 두분이 제 폰을 받았거든요

근데

'와!! 아이폰이다 아이폰!! 이거 안찍어봤는데?!'
'이거 사진 어떻게 찍지?'
'동그래미 누르면 되것지~'

이러는데 저는 경상도 사람인데 전라도 사투리 들으니 너무 재밌는거에요!!

그러고 웃으면서 감사합니다하고 폰받고 다른데가서 사진좀 찍어달라고 지나가는 분 붙잡았는데

아까 여자 두 분(가족으로 언니 동생인거같아요)이랑 가족분인 아저씨에게 부탁해서 찍는데

카메라 렌즈를 손으로 가리고서!

'어이? 내 얼굴이 나오는디?!'

이러는데 또 웃겨서 엄청 웃고

너무 재밌고 유쾌한 가족인거같더라구요.

저희가 나와서 주차장에서 짐정리한다고 이것저것하는데 그 가족분들도 나오는데

아.. 감사하다고 재밌으시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부끄러워서 말 못했네요..ㅜㅜ

오늘 오후 4시경 광안루에 가셨던 bmw타셨던 5인가족분!

진짜 즐거웠어요 웃겨가지고 ㅎㅎㅎㅎㅎ

생각만해도 기분 좋네요 ㅎㅎㅎ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