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작가는 끝에 "~랄까"라는 전형적인 우유부단형 멘트를 하죠 자신의 의견에 자신이 없고, 그럴 수도 있는 여지는 있다는 아니면 말고 식의... 나중에 문제가 되면, 나는 분명히 그 때 그런 식으로 충고를 했다거나, 내가 확정적으로 그렇게 말 한 건 아니고 그럴 수도 있다고 한 것 뿐인데... 따위의 변명의 여지를 남기는 어투. 다른 시각에서 보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러라는 건지 저러라는 건지 전혀 도움이 안되는 하나마나한 중립적 의견일 뿐인 표현
여자 작가는 이런 건 이렇다고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하는 확정적 표현 이걸 남성 작가식 표현으로 바꾸면, 싫은 사람이 고백해오면 좋다고도 싫다고도 할 수 없는 입장이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랄까. 고백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대응을 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거절하는게 좋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도 있어서 랄까의 상황이야
그러니까 미녀는 용기있는 자가 얻는다, 고백 하고 차여서 후회하는게 고백 안하는거 보다 낫다 라는식으로 남자들한테 헛된 조언을 하는 인간들이 좀 없어졌으면 합니다 이런건 사실 여자 입장은 100% 무시하는 조언이죠 남자들은 무슨 고백을 퀘스트처럼 생각하면서 그냥 시도하고 안되면 말고 이러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장난하는것 처럼 느껴지고 기분이 매우 나쁠수 있겠죠
그냥 세상에서 고백이라는게 없어졌으면 좋겠다. 고백은 어차피 확신이 있을때만 하는거라는데, 어차피 확신 있는 사람들 끼리 사귀고 마는게 괜한 사람들한테 흑역사 안생기고 좋지 않겠습니까 ㅠㅠ 고백하다 차인 글 중에는 진짜 또라이 같은 남자들도 많던데... 같은 남자로써 부끄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