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남자친구가 롤하는데 탄식하더라고요. 자기팀 두명이 ㅇㅂㅊ인것 같다고. 픽 채팅창보는데 계속 일베언어쓰고;; 어휴.. 남친이 갱플 픽하니까 세월호 선장 드립치고..... 내가봐도 저런 미친놈들이 있나 싶었음. 그 꼬라지 보고 남친이 승급전임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지더군요. 자기는 승급에 연연하지 않는다며ㅋㅋㅋㅋ 전 아직 저렙이라 승급전의 중요성을 모르긴 개뿔 너야 상관없겠지만 나머지 같은팀은 어쩔;;;; 근데 이남자 진짜로 미친 컨트롤로 가장먼저 만렙찍고 아이템을 다 뽑더니 그때부터 채팅창 싹 차단하고 전챗으로 계속 알려주기 시전 ㄷㄷㄷ 계속 상대편한테 서렌드립치다가 역습당하단 ㅇㅂ들 ㅂㄷㅂㄷ 잼ㅋㅋㅋ 결국 진짜로 패배를 이끌어냄. 근데 이때 게임을 같이한 유저들의 멘탈이 정말 멋졌음.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남친은 칭찬세례를 받음. 명적도 받고 캐리 인정받고... ㅇㅂㅊ ㅂㄷㅂㄷ하는거 보다가 조용히 채팅창 꺼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