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을 보고 느낀 감정이네요 그애는 학생시절을 정말 열심히 보냈죠 누구보다 더 열심히, 누가봐도 고개를 흔들정도로요
그리고 이십대 중반이된 지금 모두가 부러워하고 열망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물론 본인은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있을수도 있겠지요
저는 이제 삼십을 바라보네요 저도 나름 지금까지 별틸없이 잘살고는 있지만
문득, 내가 공부에 전력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하지만 다시 태어난다해도 지금의 기억이 없다면 난 또 그리 살겠지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런 부러움도 굉장히 오랜만이구나....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 잠을 못이루고 있네요 안그래도 요새 지금 사는 방식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는데 그애의 근황을 듣고 더 그래지는 것같네요
근데 한편으론 기쁘기도 하네요 그애가 잠들지 않으려 한겨울에 창고에서 공부하던 것.. 가난한 현실에서 벗어나려 항상 집착했던것... 그런것들을 벗어버리고 날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을 드디어 받는구나 네가...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