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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 국방부 / 정부의 지금까지의 발표를 종합해 봤습니다.
게시물ID : sisa_81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껄이기
추천 : 13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4/18 21:50:20
지금까지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정의 됩니다. 

"우리 해군의 보고 체계는 엉망이며, 함대의 방어체계는 무너졌고, 북한의 공격에 무력하다. 또한 북한에 대한 전력파악이 미약하며, 감시체계 역시 미약하다. 고로 대한민국 해군은 적국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수 없다."

1. 보고체계
- 초계병이나 상황병이 보고 시간은 임.의.대.로. 판단해 보고했다
- 합참의장은 천안함 사고후 무려 49분만에 첫보고를 받았다. 이유는 "합참 지휘통제반장이 상황을 전파하면서 장관, 의장에게 보고하는 것을 깜박했다" 라고 발표했다.
- TOD영상도 사건후 몇일뒤에나 보고되었고 중간에 2번의 번복이 있었는데 이유는 "몰랐었다" 이다. 
- 핵심적으로 군당국과 국방부와 여러가지 "혼선"으로 인해 3차례에 걸쳐 "사건 시간"을 변경했다.

2. 함대의 방어체계
- 어뢰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 사고해역에 초계함이 동원된 훈련중이었음에도 어느 함에서도 어떠한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
- 사건 발생후 역시 발견한것은 "새때"뿐이었다.
- 그래도 가장 높은 침몰 원인은 "어뢰" 그 다음이 "기뢰" 라고 발표했다.

3. 북한군에 대한 감시 및 전력파악
- 발표대로라면 한국군은 북한군의 전력에 대한 기존 정보는 쓰레기이며, 현 북한군의 해군 전력에 대한 정보가 없다. 
- 사건 당일 북한군의 동향에 대해 "특이점 없음" 이라 발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본 사건의 초점이 어뢰로 맞추는것은 북한군 이외의 다른 대안이 없거나 정말로 북한군의 동향을 파악하지 못했거나 둘중 하나라고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같은 정부와 군당국의 발표는 참으로 재미 있는것이라 여겨집니다. 사실, 왠만한 군사 작전과 왠만한 군대 상황 그리고 보고체계를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거의 대다수가 격었고, 그중 일부는 장교 출신으로 꽤나 주요 정보까지 만지다 제대한것이 "현실" 입니다. 

그런 예비역들에게 군당국의 발표나 국방부의 발표를 믿으라고 하는것은 사실상 무리가 너무도 많습니다. 

지금으로선 어뢰다 아니다. 그것을 단정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발표와 군/정부가 보여준 모습은 다음 발표가 무엇이든 신뢰할수 없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를수 있습니다. 
정황 증거는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어쩔수 없이 또다시 그들의 조사결과를 기다려 봐야 합니다. 물론 그 발표가 어떤것인지 지금으로서는 모르겠지만, 또한 신뢰할수 있을지도 지금으로서는 의심가지만... 한번 더 미친척 믿어보고 참고 기다려 봐야 겠지요... 그시간이 너무도 짜증나도 말입니다. 

순수하게... 오로지 군당국과 국방부의 발표를 정리해 본 최종 결론이... 군당국과 국방부 스스로가 현 한국 해군의 전투력이 무능력하다라고 말하고 있는것에 경악할수 밖에 없습니다.

수백만명의 예비역들을 향해 과연 어떤 구라를 펼치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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