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딱히 철학 게시판과는 안어울릴 수도 있긴 한데 자유게에 쓰기보다는 아무래도 논의가 시작된 철학게가 나을 것 같아서요.
원글 작성자님이 어떤 글을 보고 그런 의문을 가졌는지는 몰라도 예전에 어떤 매춘에 대한 글에서 저 역시 같은 내용으로 리플을 단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한국은 매춘이나 음란물이나 다 불법인데 야동을 보는 나에게 매춘을 욕할 자격은 있는가. 오피려 어찌되었든 보수를 지불하는 매춘보다 남의 창작물을 대가도 없이 훔쳐오는 나야말로 죄인 아닌가. 라는 내용이었죠. 그렇다면 남자들은 뭘로 성욕을 풀어야 할까요. 뭐 매춘은 안되다고 치고 말을 바꿔서 자위는 뭘 보고 해야 할까요. 참고로 법적인 문제를 따지긴 좀 그렇습니다. 말했듯이 한국은 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음란물이 불법인 나라입니다. 심지어 은꼴사같이 그냥 지나가는 일반인 다리나 몸매 찍어놓은 맥심만도 못한 물건조차 도촬죄가 적용됩니다. 그렇다고 안할수는 없죠. 안할수 없다기 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저희에겐 없습니다. 성욕은 인간의 기본 욕구를 넘어 생물의 기본 욕구입니다. 생기면 푸는 게 자연스러운 거죠. 남자는 그걸 꼭 풀어줘야 하냐? 고 묻는다면 그걸 풀어주지 말아야 할 이유는 뭐냐? 라고 반문할 수 있는 겁니다. 우린 절간이나 성당의 수도사가 아닙니다. 성폭력이나 매춘이야 불법인게 맞다 칩시다. 특히 성폭력은 두말할 것 없이 불법이죠. 명백한 피해자가 생기니까요. 근데 음란물의 경우는 어떨까요. av는 실제 사람이 출연하니 안된다고 처도 다른 음란물까지도 꼭 그래야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