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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스압주의] 기억해 두고 싶어서 쓰는 나고야 여행기 + 찌깐한 팁
게시물ID : travel_10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듑실듑실딸기
추천 : 5
조회수 : 220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2/14 14:50:22
안녕하세요 ㅎㅎ 
일본에서 유학중인 여징어입니당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된 막내동생과, 
어머니꼐서 수술 완치 기념으로 제가 살고 있는 일본에 놀러오셔서..
정말 오랬만에 가족끼리 여행을 하게 됬네요. 

여행코스는 
기후현 게로온천 1박 -> 나고야 오스칸논, 오스도오리 -> 제가 다니는 학교 -> 사카에 오아시스 21 -> 나고야 tv타워 -> 
아츠다 진구 -> 나고야 성 -> 나바나노 사토 -> 사카에 -> 한국 
이렇게 짰습니당. 마음같아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무릎수술을 하시고 회복중이신 어머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서 
여러모로 걷는 부분이나 이동하는 부분을 줄여야 해서 어쩔수 없었네요 !


공항에서 가족들을 만나서 열차를 타게 되면 나오야 역 혹은 카나야마 역에서 내릴수 있어요 !
이때 타게되는 열차는 메이테츠 선이구, 뮤 스카이도 있네요 
저희는 그냥 뮤스카이 끊지 않고 그냥 특급으로 나고야 역까지 갔습니다.
나고야 역은 킨테츠선, 지하철인 히가시야마선, 사쿠라 도오리 선, 메이테츠 선, jr, 신칸센들이 다 모이는 엄청나게 큰 역이에요 ㅎㅎ
하지만 처음 오신 분들도 머리위에 있는 이정표만 꼼꼼히 따라가시면 전혀 복잡하지 않으실 겁니다 !!!!

나고야 역에 도착하자마자 배고프다고 말하는 가족들을 위해 
메이테츠 백화점 안에 있는 야바톤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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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주문한 철판 히레카츠 !

짜다는 분들도 많은데...정말 제입에는 딱이었어요 ㅎㅎ 동생도 잘 먹었고 
주문을 하면 일하시는 분이 미소소스를 들고 직접 뿌려주려 다니시는데,
너무 짤것같다 싶으면 반만 뿌려달라고 하면 양 조절 해 주시니까 
취향대로 드실 수 있습니당.

그냥 철판미소카츠는 고기에 지방이 꽤 있어서 느끼하게 느낄수도 있는데 
히레카츠는 담백하니 맛있어요 ㅎㅎ !! 양배추도 존맛!

어찌됬든 빅 카메라가 있는 출구쪽으로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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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엔 빅 카메라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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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쪽에는 이런 전광판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게로온천행 직행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이랍니다 ㅎㅎ

중부지방 온천으로는 게로온천이 유명한데요, 일본 3대 온천이기도 하고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작지만 예쁘더라구요!
아직까지는 외국인 관광객보단 자국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당.

게로온천 행 직행버스를 타면 왕복 3100엔에 나고야<->게로 가 가능합니다 
물론 JR을 이용해도 되지만, 비싸거든요 !!! 아주 !!!!
온천까지 걸리는 시간은 두시간 반, 중간에 특산품 파는 곳에서 잠깐 쉴수도 있구요, 좌석도 넉넉하고 좋은데 
단점이 한가지 있다면, 게로온천 협동조합에서 운행하는 버스이기 때문에 온천에서 숙박을 예약하신 분들만 이용할수 있다는점과
전화로 직접 예약을 해야 하는 완전 예약제 버스라는 겁니당 !
보통 료칸 예약확정을 할때 직행버스도 예약해 달라고 하면 나중에 료칸 체크 아웃할때 버스비를 포함해서 청구하기 때문에 참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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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요, 이날은 드물게 나고야에 눈이 오던 날이었습니당 >_ <
월요일 두시에 출발을 했는데 생각보다 버스에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렇게 두시간 반을 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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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로역에 도착했답니다 !!!!!! 
게로역에 도착하면 각각 숙박을 예약한 료칸에서 표지판을 들고 송영을 나와계시니까, 
알아서 그 료칸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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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노시마칸 공식 홈페이지 : www.yunoshimakan.co.jp

제가 예약한 료칸은 유노시마칸 (湯之島館)이라는 료칸인데요 ,
게로온천에서 가장 윗부분에 위치한 온천이고 문화재로 지정된 오래된 료칸이랍니다.
숙박플랜은 1박 2일 여자 3명 , 카이세키, 조식포함, 별관 개인 노천온천이 포함된 화실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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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유노시마칸 공식 홈페이지 : www.yunoshimakan.co.jp

저희 가족이 묵은 별관 객실은 이렇게 생겨서 10조였나....12조 였나......
네명까지 묵을수 있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엔 세명이면 딱일것 같았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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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디저트로 밤양갱이랑 오챠 주시길래 냅다 받아먹었어요 ㅎㅎㅎ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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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체크인 할때 골랐던 유카타로 갈아입고 저녁먹기 전에 여기저기 구경을 시작합니당 !!!

처음은 아시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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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협찬 어머님....ㅋ
24시간 운영하는 아시유 -족탕이었어요 !
여기서 좋다고 놀고 있다가 핸드폰 빠트린건 비..밀.............엉엉엉어엉...엉엉
다섯시 밖에 안됬는데 밖이 어둑어둑 해져서 깜짝놀란 엄마는 귀요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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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세키를 일곱시에 먹겠다고 예약했기 때문에 시간이 음청나게 많아서 
온천까지 싸악했는데 , 이날 기후에도 눈이 엄청 와서 정말 노천탕이 이뻤어요 ㅠ ㅇ ㅠ 
사진을 못찍은게 정말정말 한이 될정도로 진짜 너무 이뻤습니다 ㅠㅠㅠㅠㅠ

아참, 유노시마칸은 음과 양의 기를 맞춘다고 하루 한번 새벽마다 남탕과 여탕을 바꾸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해요....*-_-*

그렇게 목욕을 재개하고 방으로 다시 갔더니 마침 타이밍 좋게 식사준비를 해주시러 오셨더라고요
룰루 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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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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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와 게에 알러지가 있는 저는 예약할때 게랑 새우 알러지라고 했더니 
이렇게 따로 준비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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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가 없는 동생과 엄마를 위한 메뉴 !

식전주는 매실주였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ㅠㅠ엄청 향긋함

위꼴사진엔 설명은 생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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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규 사진 왜때문에 돌아가죠 ㅠㅠㅠㅠㅠ?

히다규는 진짜 진짜.....녹아요..입에 넣었는데 녹아서 당황 ; 
왜 고기가 말 그대로 녹는거죠? 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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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입에는 제일 맛있었던 ...
너는 더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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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생선은 진짜 붙잡고 물어보고 싶을정도로 담백하고 기름기 하나도 없고 !!
비린내도 없고 진짜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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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또 돌아가죸ㅋㅋㅋㅋㅋㅋㅋ
료칸 특제 黑蜜젤리에요 ! 위에는 그 커피에 뿌리는 밀크라능..
어머님은 이게 제일 맘에 드셨대요 ㅎㅎ

밥을 배불리 먹었으니까 또 온천을 하러갑니당 
이번엔 방에 딸린 노천탕을 ...헿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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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엄청 뜨뜻하고 천장도 지대로 뚤려있어서 밤하늘도 보이고 
눈도 내리고 진짜 ㅠㅠㅠ진짜 낭만적이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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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눈이 엄청 많이 왔다길래 료칸 밖으로 뛰쳐나갔더니 
진짜 많이 왔더라구요 ;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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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하고 놀고왔더니 방에 이불도 깔아주시고 ㅎㅎ
엄청 따땃하고 푹 잘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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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떴더니...아...돌아갈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눈이 많이 왔더라구요 .
하지만 눈은 눈이고 밥을 먹으러 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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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이랑 단호박이 진짜...이런맛이 나올수 있나 ..? 싶을 정도로 충격적으로 맛있었어요.
메뉴는 연어 된장구이, 미소시루, 죠기 보이는 메뉴들, 온센타마고, 사과쥬스, 플레인 요플레, 죽 이었어요 !


3박 4일 뿐이 시간이 없으므로, 10시에 체크 아웃을 하고 10시 반 직행버스로 다시 나고야로 돌아와서, 
호텔에 짐맡기고 바로 오스칸논으로 향했습니당

호텔은 후시미 역 1번 출구에서 5분도 안걸리는 니시테츠 인 나고야 니시키 라는 비즈니스 호텔 이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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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칸논 가기전에 시라카와 공원에 있는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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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마자 제일 먼저 한건 밥먹기..........
날씨도 구리고 평일이라 그런지 ㅠ ㅠ 가게들이 좀 닫아서 진짜 좀 아쉬웠어요 
먹여주고 싶은거 엄청 많았었는데 ㅠㅠㅠ카라아게 하나 건짐 ㅠㅠ엉엉

오스칸논에서 쇼핑좀 하다가~ 저희 학교 구경을 꼭 하고 싶다고 하시길래 학교에 들렸다가 
사카에 오아시스 21, 나고야 티비타워로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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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21엔 커...플이 가득..............ASKY.....
저녁엔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오아시스 21밑 상가에 니기리노 토쿠베에서 스시 먹었습니당.

회전 스시집이긴 한데, 테이블에서 주문하면 바로바로 만들어서 가져다 주시고 
외국인은 바로 전용 메뉴판을 주셔서 주문하는데 아무런 무리 없어요 ! 개굿!

저녁먹고 그냥 들어가긴 아쉬우니까 다음날 아침으로 먹을 케이크도 사서 들어갔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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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브스 케이크 하면 밀 크레이프가 제일 유명한데....
저녁도 다먹고 간 늦은 시간이라 케이크가 없어서 ㅠㅠㅠㅠㅠㅠㅠ
딸기 무스랑 초코 커스타트 케이크로 골랐습니당.

사실 아침은 나고야 모닝이라고 ,
나고야지방은 아침에 (보통 9~11시정도) 카페에서 음료를 시키면 
토스트랑 계란이 제공되거든요...... 모닝으로 하려고 했으나, 
어머님이 못 일어 나셔서 그냥 케이크로 때웠다는건 비밀 ㅠㅠㅠㅠㅠ


아침부터 사카에 스카일빌딩에서 쇼핑(....)을 좀 하고 
바로 아츠다 진구로 향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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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데 전혀 겨울 같지 않은 초록초록한 아츠다 진구

아츠다 진구는 일본 3대 신사인데, 신검이 모셔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2월 11일은 일본의 건국기념일로 공휴일이어서 참배중인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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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함께 오미쿠지 ! 
작년엔 대길이 나와서 제발 이번도 대길이면 좋겠다 ~ 했더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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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소길이네여 !
아플일이 생길거니까 몸조심 하라던데 
얼마전부터 위염으로 엄청 고생중이라서 찔리더라구요 ; 
이런 팔랑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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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 구경을하고 나오는 길에 키시멘 가게가 있었지만!
사실 신궁에 들어오기 전에 아츠다 호라이켄 웨이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에,,,
그냥 미다라시 당고와 타이야키만 사서 냠냠하고 신궁에서 나왔습니다.


나고야에서 유명한 음식들은 
히츠마부시(장어덮밥), 미소카츠, 키시멘, 타이완라멘, 테바사키 등등...인데요
히츠마부시는 가격도 가격이고 제가 사는 곳이랑은 멀기도 하고 해서 벼르고 있다가 
이번기회에 먹으러 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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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에 3600엔..
히츠마부시를 만드는 장어는 요리를 하기전에 쫄쫄 굼겨서 지방을 없앤다 해요 ;
먹는 방법은 4등분해서 처음엔 그냥 먹고, 두번째엔 김 파 와사비를 넣고 먹고 
세번쨰는 두번째에 플러스 오챠로 오챠즈케를 만들어 먹고 ! 
마지막남은건 가장 맛있게 먹은 방법으로 먹는것. 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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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랑 파랑 김이랑 넣고 냠냠냠
그냥 먹는것보단 이게 훨씬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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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보이지만 ㅋㅋㅋㅋ 소심하게 오챠를 넣어서 오챠즈케로도 냠냠!
저는 오챠를 조금 넣어서 먹는게 더 맛있어서 마지막도 이렇게 비웠습니당.

원래 장어 못먹는 여잔데 (특유의 냄새가 너무 싫어요.....)
밥 전부 다 비웠습니다 ㅎㅎ 양은 성인 여자기준으론 좀 많고 
성인 남성평균이면 음 딱 맞겠다 싶은 정도 였습니다 ~

신궁 구경을 다 하고 식사까지 하니까 벌써 세시더라구요 ㅠㅠㅠ
나고야 성은 네시 반까진데..ㅋ..... (진구에서 시청역까지 삼십분)
아츠다 호라이켄 웨이팅 시간이 한시간 반이었으니까 ㅠㅠ 그때문인지...

서둘러서 나고야 성으로 가서 티켓팅 했을땐 네시가 쪼끔 넘은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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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복원중인 부분인데... 그때당시의 건축 기법 화법을 전부 사용해서 복원중이라고 해요.
이거보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생각났는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사중인 부분도 안전모를 쓰고 들어가면 관람이 가능합니다 !

어머님이랑 동생은 보고 진짜 엄청 예쁘다면서 ...
예쁘긴 정말이뻤어요 ㅠㅠㅠ폰카라서 너무 슬플 정도 ㅠㅠㅠ
사진 찍을수 있게 해놔서 마음껏 찍을 수 있었는데 ...사진에 절대 담지 못할 예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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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팟에서 사진도 찍고 ㅋㅋㅋㅋㅋ
이때가 아슬아슬하게 4시 20분 조금 넘은 시간이었어요 .

나고야 성에서 나와서 다시 나고야 역으로 향합니다 !.
킨테츠 나고야 역 16번 창구로 가면 나바나노사토를 가는 패키지 권을 끊을 수 있어요.
예매하자마자 바로 열차를 탈수 있었다는 럭키 ㅇ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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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나노 사토를 가실분은 이 패키지 초 강추 !
내용물은 킨테츠선의 왕복 티켓, 나바나노사토 셔틀버스권, 입장권, 500엔짜리 쿠폰두장
해서 2890엔, 중학생 이하는 2410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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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필요하신 분이 있을까 해서 찍어놓은 셔틀시간표.
셔틀시간이랑 킨테츠 시간이랑 잘 안맞아요...추운데 겁나 기다렸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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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나노사토 겨울 일루미네이션은 3월 31일까지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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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를 볼수 있는 전망대인데.. 45m까지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타고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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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나노 사토 내에서도 제일 유명한 빛의 터널. 
메인 행사장으로 가는 터널인데, 정말 이뻐요ㅠㅠㅠㅠ
안생기는 오유지만 생기면 한번 꼭 가보시길 강츄강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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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4년도 후반 ~ 15년도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메인 테마라고 해요.
실시간으로 색도 변하고 무지개도 뜨고 새도 날아가고, 
정말 보는 순간 헐....소리가 나면서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ㅠㅠㅠㅠ
폭포 앞쪽엔 2층 전망대도 있으니까 올라가서 보면 더 이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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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회장에서 나갈때는 빛의 터널이 아닌 다른 풀..뭐시깽이였는데 ㅠㅠㅠ
여튼 이런 터널로 지나가게되있는데 빛의 터널보단 조금 짧아요.
대신 계절의 변화를 느낄수 있게 분홍색, 연두색, 초록색, 노란색 이런식으로 조명이 색이 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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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연못 이에요 !
물이 어쩜 저러냐..싶을 정도로 반사가 쩔어요 !!!!
위에 경지 - 라고 반대로 써있는데, 물에 비춰서 제대로된 글씨가 보이는 그런 연못이에요.
조기 왼쪽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족욕하러 들어갈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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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네이션의 이쁨을 뒤로하고, 
패키지 안에 들어있던 500엔 짜리 6장 (각 2장씩 )을 이용해서 나바나노사토 내의 시설을 이용할수 있어요.
튀긴 타코야키, 규만, 케밥, 야키소바 등등등 엄청 나게 많은 음식들이 있는데 
쿠폰으로 반은 먹고 남은 반은 오미야게 샵에서 기념품 구입 !

그리고 다시 셔틀버스와 킨테츠 선을 이용해서 나고야 사카에로 돌아왔습니당.
마지막날 저녁이니까 술 한잔 해야 하지 않을까 ~ 해서 사카에에 있는 리큐에서 
철판꼬치 + 오코노미야키 + 야키소바 + 오니기리 세트를 냠냠 !
오니기리는 나오자마자 흡입하는 바람에 사진이 없다는건 함..정..
2인 세트에 세금빼고 3880엔 ! 입니다만, 세명이라서 야키소바던지 오코노미야키를 한개 더 주문해야 했었어요...
점원이 양이 많은데 괜찮겠냐고 말리던 디럭스 오코노미야키를 한개 더 주문 !
결과는 개꿀이었습니다 ㅋㅋㅋ

음료로는 카시스 오렌지 + 생맥주 + 동생을 위한 라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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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시 + 문어꼬치 + 돼지고기 대파꼬치의 조합은 굿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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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할때 안에서 만들어다 드릴까요 아님 만들어 드실래요 하는데 , 
만들어 달라고 하는걸 추천합니당.... 맛있거든요 되겤ㅋㅋㅋ
소스나 가쓰오는 구비되어있으니 취향껏 얹으시면 오케이 
사진은 디럭스 오코노미야키인데요 , 사실 온갖재료 다 때려 넣은거에요 ㅋㅋㅋ
크기도 엄청ㅋㅓ서 한조각에 그릇이 다 찬건 비밀.... 다먹은것도 비밀..
디럭스 오코노미야키는 2000엔이 넘습니당 (다른건 980엔~1300엔 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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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은 오코노미야키도 맛있지만 , 야키소바는 더 맛있어요...짜지도 않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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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론 마차 아이슈크림 !
요집은 바닐라랑 마차아이스크림이 있는데 마차 강추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은 그 오묘한 경계를 정말 잘 맞췄어요ㅜㅜㅠㅠ

식사를 마치고선 사카에에 새로 생긴 (사실 생긴지는 꽤 됬지만...그래도 뭐 )
돈키호테에서 간식을 이것저것 쓸어담고 , 호텔로 돌아갔다고 합니당....큐... 



--------------------전립선---------------------

사실 너무 짧은 여행이라서 후기라고 이렇게 올릴만한 것도 없지만요 ㅋㅋ
그냥 기억하고 싶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일본여행 (특히 중부지방) 팁 찌끔 드릴게요 !


-------------------------------------------------


★ 오유징어를 위한 일본 중부지방 여행 팁 발사 ★

사실 일본 중부지방이라고 해봤자, 나고야 뿐이 생각 나지 않는 분들도 꽤 많으실것 같은데 
나고야 하면 또 생각나는게 별로 없죠........ 네 맞아요 별거 없는거 같은게 나고야의 매력입니다 ㅇ_<

그래서 우리는 가야합니다. 나고야 밖으로 .

1. 여행 계획은 최소한 한달 전에 세울것.

이거 중요해요 . 왜 중요하냐구요 ? 간단합니다 !!!
돈이랑 직결 되는 문제 입니다.

제가 갔던 료칸만 해도 그렇고 숙박업체들도 그렇고....
한달전에 예약을 하거나 하면 디스카운트를 해주는 곳들이 많아요.
특히 한달전 예약 고객님들을 위한 특전이나 이런게 많기때문에 찾아보시면 아주 좋을 것 같숩니당.
베리베리 굿 

2. 호텔이나 료칸은 열심히 발품파는게 정답.

제가 호텔을 예매하거나 참고한곳들은
인*파크 투어, 쟈란넷, 게로온천 협동조합 인데요.

인*파크 투어의 경우엔 한국어로 모든 서비스가 이루어 지고, 한번에 찾아서 보기도 편하고 
그냥 예매후 바우처만 뽑아가면 개꿀이라는 편리성과 가격이 생각보다 착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예약과 동시에 결제를 해야 하는 아주 큰 불편함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이용한건 쟈란.
http://www.jalan.net/kr/japan_hotels_ryokan/
요기는 한국어 페이지로 이동 가능합니당.

일본에서 가장 큰 호텔 예약 사이트인데요, 한국에서 예약하는것과 비교했을때 최고의 장점은
후결제가 가능하다는것.
보통 일본의 숙박시설들은 예약했을땐 무결제, 체크인을 했을때나 5일전 혹은 일주일전 캔슬을 하게 될 때
돈을 내게 되는데요, 잘 찾아보면 한국 사이트보다 싸거나 (엔화 환율을 따졌을때)
여행계획에 변동이 생겼을때, 환불 조치를 따로 하지 않고 그냥 캔슬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개꿀입니당.

그리고 나고야의 경우 시내 중심지로 생각할 수 있는 나고야 역 - 후시미역 - 사카에 역 - 오스칸논 역
전부 각 역이 걸어서 10분 ~ 15분 사이이기 때문에 으지간하면 후시미나 사카에에 숙소를 잡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당.

그리고 호텔은 비즈니스 호텔 위주로 잘 찾아보세요.
깔끔하고 , 서비스 좋고 , 접근성도 좋고 진짜 추천추천 !!!!!
제가 묵었던 니시테츠 인 나고야 니시키 호텔도 추천합니당 ㅇ_< 
후시미역 1번 출구에서 4분거리....였어요 . 
바로 밑에는 편의점도 있고 ~ 번화가랑 가깝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까워서 시끄럽지도 않고 좋았음 !

3. 교통비가 헬인 일본에선 도니치 에코킷푸 / 쇼류도 티켓이 정답.

교통비가 참 헬이죠 . 정말요.................
제가 사는 곳에서 나고야 시내까지 나가려면 환승 한번에 편도 670엔이 듭니다 여러분 !!!!!!!!!우악!!!!!
배낭여행하는데 무슨 교통비가 밥값보다 더들까....싶은데 더들어요.....

그러므로 정답은 두가지!!!!! 
한개는 도니치 에코킷푸를 이용하는 법 , 하나는 쇼류도 티켓을 이용하는것입니당.
먼저 도니치 에코킷푸 같은 경우엔 매월 8일, 토요일, 일요일, 휴일에 이용할수 있는 무제한 승차권입니당.
지하철만 이용할수 있는것 , 지하철 + 버스를 이용할수 있는것 으로 나눠져 있는데 지하철만 타도 충분해요....
으지간해선 다 걸어서 다닐수 있으니까 튼튼한 다리가 있다 !! 난 괜찮다 !! 하시는 분들은 
사실 지하철 안타도 무방하다고 봅니당..ㅇ_<

한개는 쇼류도 ( 승룡도 티켓 ) 인데요,
kor1.jpg
kor2.jpg

중부여행이라고 해서 나고야에만 머물러 있기 싫으다 ! 라는 분들을 위한 고속버스 티켓인데요, 
자세한건 사진에 있는 주소를 참고해 주시고........ 딱 정해진 구간 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구간내 환승은 해당사항 없음)
리틀 교토라고 불리는 타카야마라던지에 간다고 하신다면 이것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4. 환전은 미리 넉넉하게.

이건 그냥 잡소리...? 라고 넘어가도 될 것같은 것 중에 하나지만 ㅋㅋㅋㅋ
생각보다 일본에 오시게 되면 돈 쓸일이 꽤 생기실 수도 있어요 ㅠㅠㅠ( 쇼핑이라던지 ?)
그럴때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카드를 쓰자 !!!! 물론 가능합니다만,
카드 수수료와 현금 인출 수수료를 비교했을때 현금인출 수수료가 더 저렴해서 
현금을 인출하고 싶다 ! 그래서 편의점에 갔다 ! 

하지만 인출은 되지 않는다 ㅋ....

물론 일본에서 비자와 마스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페이 등등 쓰실수 있습니다만, 
그것은 큰 백화점이나 면세 상점이나 해당되는거구 ㅠ ㅇ ㅠ 
제가 여기서 살면서 보니까 크레딧 카드로는 결제가 되지않는 상점들이 꽤 있어요..
그냥 에디, 마나카, 토이카 혹은 현금 (제가 일하는 곳도 그래요.) 
그러니까 나중에 모자르면 뽑아야지 생각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넉넉히 들고오세여...
편의점같은데에 가서 현금 인출 하면 되징 ! 할수도 있는데...안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세븐일레븐을 제외하고 비자카드로 돈 뽑아 본적이 없어요 ㅠㅠㅠ
기기가 지원을 안해줍니다 >_<
(로손, 미니스탑전부 놉 ! )


5. 구글맵은 인간이 발명한 최고의 앱이라고 생각해요....ㅋ...

아무리 사전조사를 빡세게 한다고 해도 , 헷갈릴수 있고 
아무리 물어본다 해도 , 지도를 본다고 해도 헷갈릴수 있는게 인간입니다 ㅋㅋㅋ
데이터가 문제다 !! 그래서 어쩔수 없어여 - 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방법은
미리 저장해서 가세요 - 입니다.
물론 언어가 유창하게 되신다고 해도.... 미리 준비해서 나쁠거 없잖아여 ~ 힣힣

길찾기 꿀팁은 간단합니당. 그냥 구글 지도에서 즐겨찾기 표시하고 , 오프라인 지도를 저장하세여.
오프라인 지도로 저장하면 인터넷을 꺼도 지도를볼수가 있다는거 !
지도저장은 여기를 참고 
https://support.google.com/gmm/answer/3273567?hl=ko
예들들어서 나고야 성이 가고싶어 !!!!! 라고 하면 일단 계신곳을 오프라인지도로 저장하고 
내가 가고 싶은 나고야 성을 즐겨찾기에 추가 합니당. 그리고 나중에 gps켜서 확인하시면 
꿀빨면서 장소 찾기가 가능하답니당!!!!!!
그리고 가끔 지도가 미쳐서 방향을 못잡는다 싶으면 그냥 움직이세요....움직은 방향은 정확함...

*주의사항* 최단경로는 다른곳에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할것 !
참고로 나고야 미들랜드 스퀘어에서 jr나고야 역 빅 카메라로 경로 이동하는데...
지하도 말고 옆으로 뺑뺑뺑뻉 돌아가라고 나와서 화났어요...흑...

6. 맛집은 맛집이 아닐수도 있다.

한국분들에게 유명한 가게는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네**만 가서 검색해봐도 90%는 같은 가게가 나오더라구요 ; 당황당황
물론 그런 가게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ㅠㅠㅠ진짜 맛있고 유명한 그런 가게 일수도 있습니다만, 
더 맛있는 곳이 있을수도 있다는거......*-_-* 
사전조사를 정말 충분히 해보세요 그리고 타베로그를 이용 !
http://tabelog.com/
타베로그는 맛집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만, 일본어니까 
크롬이용해서 자동 번역 하셔두 되구요 , 그냥 쓰셔도 되구요 .
지도에서 찾기, 메뉴로 찾기, 지하철 노선도로 찾기, 지역구로 찾기 전부 지원하고 있으니까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일본에서도 유명한 사이트 입니당 
사실 타베로그에서 뒤져보면 네**블로그엔 없는 음식점이 많아요. 

7. 세세한 동선, 시간표를 잘 체크하자

별거 아닌것 같지만 정말 중요한 이야기.
나고야에 있는 관광지나 볼만한 곳들 - 나고야 성, 문화의 거리, 메이지 무라 등등 - 은 
대부분 늦어도 17:00면 닫습니다. 사실 17:00는 문화의 거리 뿐이에요. 제가 알고 있는 한
보통 16:00~16:30분이기 때문에 동선을 잘 짜셔야 합니다. 
메이지 무라나 리틀 월드 같은 곳은 나고야 시내에서 꽤 멀 뿐만 아니라 (이누야마) 
넓기 때문에 관람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개방시간은 짧아서 자칫 잘못하시면ㅠㅠ...
계획 한 대로 다 못보고 오실수도 있어요. 
가고 싶은 식당들도 영업일이나 시간 전부 체크하시고 , 어디서 어디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구글 맵에서 검색하시면 전부 다 나오기 때문에 최대한 세세하게 짜보시는게 도움이 될 거에요.

여행은 즉흥적인 맛이야 ! 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분명 즉흥적인 여행도 재미있습니다만
글쎄요.... 어느정도 틀은 갖춰놓는게 나중에 더 기억에도 많이 남을 것 같네요.

8. 시내에 머물러 있지말고 부지런하게 움직이세요 !!!!!

처음에 농담 삼아 이야기 했지만 ㅋㅋㅋ 나고야는 별로 볼게 없는게 특징인 동네에요 ㅋㅋㅋㅋ
한국이나 나고야나 번화가는 거기서 거기 ...물론 약간의 분위기 차이는 있겠죠 ( 어머님은 양아치가 싫다고 하셧어....)
하지만 조금만 더 눈을 돌리셔서 옆동네를 보신다면, 훨씬 더 재미있어 질거라고 확신합니다 !!!!!!!!!!!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곳은
 1. 시가 현 치쿠부시마 (배타고 들어가야대여....) 
2. 기후 현 게로온천 (강 옆에서 노천온천하는 남정네들을 볼수 있는 찬쓰 !)
3. 리틀 교토라고 불리는 타카야마 
이정도 인데... 일정만 잘 소화하시면 정말정말정말정말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당





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봐주셔서 감사하고 , 다들 즐거운 여행 되세요 !
중부지방 여행관련해서 질문있으시면 최대한 답하도록 노력할게요 ㅇ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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