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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에서 팀전에 대해서
게시물ID : thegenius_9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평투사
추천 : 0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31 11:37:36
더 지니어스의 게임들은 대부분은 개인게임입니다. 모든 게임의 승자와 패자는 개인적인 점수로 나누어지며 보상또한 개인적입니다.
플레이어들이 서로의 목적을 가지고 연합 또는 연맹을 만들긴 하지만 말그대로 개인들이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단지 모인거에 불과하죠.
아예 제작진에서 특별히 팀을 이루게 해서 한 팀전을 보자면
콩의 딜레마, 암전게임, 전략 윷놀이 이 세가지 정도가 있을 수 있겠네요.
(감금사기경마도 팀게임이긴 하지만 성격상 플레이어들간의 개인 게임으로 치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전략 윷놀이도 팀게임이긴 한데 콩의 딜레마나 암전게임하고는 성격이 많이 다른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데스매치 게임이라 나중에 한번 이 게임의 대해서 써보고 싶네요.
 
일단 시즌1에서의 콩의딜레마는 3명이서 한팀을 이루어 적팀보다 더 많은 콩을 소비해야 이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제목의 딜레마라는 말답게 팀으로 이기기 위해서는 개인의 희생이 필요하다는점이 이 게임의 특징인거죠.
승자팀의 팀원들은 자기가 최후까지 남긴 콩개수대로 가넷을 받을 수 있지만 데스매치 면제권인 불멸의 징표는 승자팀에서 콩을 가장 많이 남긴 한사람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팀이 이기더라도 개인의 콩을 다 소비한다면 승자가 되지못해 데스매치에 나갈 수 있고 그러자니 콩을 아끼면 게임에서 지게되어 데스매치에 나가게 될 수 있는 그런게임 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결말은 팀원 3명의 콩소비량을 같게 해서 3인공동우승을 통한 무조건적인 다음라운드 진출이겠죠.
여태까지의 더 지니어스 게임중에서 아마 가장 잘 만든 게임 best 3 안에 들어갈만한 게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상대팀이 낼 경우의수 예측, 강제로 맺어진 팀원들과의 신뢰, 자기자신의 피해량 최소 이런것들을 잘 생각해서 최선의 수를 두어야 하는 약간 도박과 같은 게임입니다.
갓상민은 이 딜레마라는 점을 잘 파고들어 적팀인 갓성규를 포섭해 자기네 둘만이 이게임에서 팀이라는 전략을 세워 성규의 단독우승 그리고 이상민 자신은 데스매치 면제권을 받아 다음 라운드로 넘어갈 생각이었지만 중간에 최악의 결과를 면하기 위해 약간 성규를 속였던 사실이 들어나 2인동맹을 해체 그리고 홍진호, 차유람, 이상민 팀은 대패를 하게 됩니다.
이상민에게 휘둘린 홍진호와 차유람은 데스매치에 무조건 갓상민을 끌고 갈려고 했으나 성규가 면제권을 홍진호에게 그리고 데스매치에 가만히 있었던 박은지를 찍게 되면서 시즌1 꽃병풍 차유람이 정말로 아쉽게 탈락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까지도 이때의 갓성규의 선택이 좀 이해가 안갑니다 왜 홍진호를 살리고 왜 박은지를 보냈을까. 박은지가 차유람을 찍은건 뭐 차유람이 만만해보여서 찍은게 확실하겠지만)
 
그리고 이번 문제의 암전게임. 암전게임은 콩의딜레마와 다르게 딜레마 따위는 없고 무조건 팀이 살아야 나도 살고 보상도 얻는다 입니다. 개인이 몇점을 얻든 그건 상관은 없고 총 팀원에 전체 점수만가지고 승패를 결정하게 됩니다. 물론 5명의 공동승리가 되므로 여분의 면제권도 없고 가넷보상도 없기 때문에 정말 큰 메리트 혹은 목적이 없는이상 남의팀을 이기게 하는것은 큰 모험이 되죠.
(가버나이트는 이번게임에서 반드시 쇼부를 봐야한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고 도박을 한거지만 결국에는 도박에 실패한것이 되겠죠. 아마 4주차 게임이 이런 강제적인 팀전게임이 아니었다면 가버나이트는 어떻게든 노홍철, 조유영, 은지원 이 셋중하나를 보낼 수 있었을 겁니다.)
 
암전게임에서는 10명의 플레이어들은 강제로 5명씩 팀에 나눠지게 됩니다. 왜 강제로라는 말을 썼냐하면 일단 이 게임이 5명씩 있는 2팀이 필요하고 그리고 드래프트제로 지목당한 각 팀장들에게 지목당한 플레이어들에게는 거부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6명이서 3명씩 나눴을때도 불협화음이 있었는데 10명이서 5명이서 나눴으니 그 불협화음이 더 컸었겠죠.
암전게임은 가버나이트의 활약으로 맥없이 홍진호팀의 대승으로 끝나버렸죠. 만약에 두팀간에 서로 스파이가 없었고 순수하게 자신들만의 작전으로 게임을 했었다면 재밌는 매인메치가 되었을 수 도 있는 게임이었습니다만. 5 라운드 안에 초록 버튼을 어느 순간에 누를것인가, 수비팀이 초록버튼을 누를 라운드를 캐치해서 그때 점수를 몇점이나 벌것인가. 빨간불을 눌렀을때 아무도 넘어간 공격자가 없을 경우에는 패널티로 공격팀에서 한명을 선택해 반대편으로 넘길 수가 있습니다. 이 한명을 선택한다는 점이 중요한게 이 암전게임에서는 한 공격플레이어가 공격을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얻을 수 있는 점수가 1점씩 늘어납니다. 즉 처음에는 1점 두번째는 2점 세번째는 3점을 얻을 수 있죠. 만약 공격팀이 4번의 빨간불을 모두 패널티로 얻어 낼 수 있다면 총 1+2+3+4 즉 10점을 앉아서 벌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공격팀에서 그냥 패널티로 공짜 점수나 먹자면서 배째라는 식으로 가만히 있거나, 수비팀에서는 그 배짱을 읽고 초록불로 수비하거나. 배신자가 없는 암전게임에서는 복잡한 작전, 계산, 수싸움 보다는 어느팀이 더 강심장인가가 더 중요한 게임이 됬을겁니다.
 
비록 암전게임은 빛을 보지 못하고 매장된 매인메치가 되었지만 시즌2 4라운드는 역대 더 지니어스 라운드중에서 제일 뜨거운 이슈가 됬다는게 참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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