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타종교에 관심 존경 보여야”…세계 성공회 로원 윌리엄스 대주교
[국민일보 2004.09.14 17:50:15] 
 
세계 성공회 수장인 로원 윌리엄스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는 최근 이집트 카이로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모든 크리스천은 다른 종교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과 존경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권을 방문중인 윌리엄스 대주교는 이슬람 수니파의 성소 중의 하나인 알 아자르 알 샤리프 사원에서 종교간 대화와 평화를 강조하며 종교가 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각 종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종교적 광신으로 인한 폭력과 잔혹한 행위에 대해 저항해야 한다”면서 “종교간 평화를 이루지 않을 경우 이 세계의 진정한 평화는 얻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대주교는 “크리스천들은 모슬렘들을 이해하며 그들의 삶의 방식을 존중해야 하며 모슬렘들 역시 크리스천들의 가치관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면서 “모든 신자들은 종교가 이 사회에 어떻게 기능하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년전의 9?11 테러 이후 전 세계에 종교적 근본주의가 만연하고 있다”면서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이 진정으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형기자 [email protected] 
 



대주교 말처름 되면 나 기독교 싫어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