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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의 자연스러움을 따지자면
게시물ID : cyphers_96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극해피미쉘
추천 : 13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9/13 19:56:49


닌자녀는 물론이고 엘리까지도 괜찮았어요.

사이퍼즈 세계관은 능력자라는 요소가 더해지면서 동시에 과학기술도 발전했거든요. 때문에 '인형'이라는 자아를 가진 기계가 만들어지기도 하고(트루퍼나 제피 생각하시면 편함) 사실 무인 포탑이라는 것도 1930년대 치곤 하이테크죠. 가끔 풍경 일러스트에 비치는 비행선들도 마찬가지구요.

즉 이런 사이퍼즈 세계관 속에 등장한 트릭시라면 어색함이 없어요. 더욱이 트릭시 체내에 신비의 물질이라 불리는 안개를 주입했다하니 당시의 기술개념를 뛰어넘었다 볼 수 있죠.


엘리도 어두운 세계관에 맞지않는 캐릭터라기보단 어둡고 절망적이기만 했던 사이퍼즈 세계에 희망적인 면모를 보여준 거라 생각해요. 그런 점에 있어선 엘리 스토리도 가산점을 줄만했구요.


그런 세계관이 뒤틀리기 시작한게 벨져때부터. 오만했던 벨져는 의미도 없이 루이스와의 일기토를 받아들이고 어이없이 져버렸는데 그에 더해 뒤끝까지 심했거든요. 벨져는 명실상부 속이 좁고 패배를 인정할 줄 모르는 오만란 캐릭터였어요.

근데 캐릭터로 새로 출시된 벨져는 전혀 달랐죠. "난 사실 루이스와의 일기토를 계기로 더 성장함"라느니 "패배같은거 신경 쓸 바에야 안타리우스랑 결판을 내겠다"라는 쿨가이 설정까지 붙여져서 나왔어요. 이른바 캐붕이죠.
뭐, 다수 유저들은 찌질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멋진 남자네! 라며 마음에 들어하긴 하는데.. 그냥 홀든가 둘째아들이라는 설정만 쓰면 좋을거 같네요.

아무튼 오늘 저녁에 '과거와 현재 세계관의 부자연스러움' 타이틀로 정리, 게시해보겠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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