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 카페 뒷마당에서 기르고 있는 이제 6개월된 수컷 호피무늬 진도 '철구' 입니다.
아침에 뒷마당에 내보내고 밤에 가게 창고로 들여놓는데요.
문제는 이놈이 일주일 전부터 저녁마다 이 동네 길고양이에게 상습적으로 맞고 사료를 뺏기고 있습니다.
덩치도 지보다 작은 고양이인데 묶여있어서 그런가 반격도 못하고 꼬리내리고 집안에 들어가 낑낑거리기만 합니다.
오늘도 저녁밥 주러 나가보니 고양이한테 앞발로 주둥이를 맞고 있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얼른 문을 박차고 나가니 고양이는 쏜살같이 도망가 뒷마당 담벼락에서 저를 노려보고 있고 철구는 집 안에 들어가서 낑낑거리고만 있습니다.
지보다 작은 고양이한테 맞는다는게 어이가 없고 웃기기도 하지만 행여 크게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나 고민입니다.
좋은 해결방법 없을까요? 오유님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