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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근본주의자들이 변하지 않는 이유
게시물ID : religion_9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요정
추천 : 6
조회수 : 5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21 11:05:58

어떤 심리학자가 연구를 하나 했습니다.

어떤 시험에서 상위 10%인 학생들과 하위 10%인 학생들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논리적인 면을 보기 위해 법대 시험문제를 가져다가 풀게 했습니다.

먼저 전문가가 그 시험을 채점한 후, 각자 자기 자신의 시험지를 채점하게 하고,

그 다음 상위와 하위 학생들의 답안지를 서로 바꿔서 채점하게 했습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전문가가 100점을 준 상위학생의 답안지를, 상위학생 본인은 80점 정도, 하위학생은 60점 정도를 줍니다.

정작 하위학생 본인은 전문가 채점에서 30점 정도 받은 주제에 말이죠.

반대로, 전문가가 30점을 준 하위학생의 답안지를, 하위학생 본인은 70점 정도, 상위학생은 50점 정도 주었습니다.

잠시 후, 다시 답안지를 바꾸어서 각자 자기가 자신의 답안지를 채점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전문가 100점, 이전에 본인 채점 80점을 줬던 상위학생은 자신을 70점으로 낮추었습니다.

반대로 전문가 30점, 본인 70점을 줬던 하위학생은 자신의 점수를 80점으로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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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똑똑한 사람은 자신의 상황과 타인의 상황도 비교적 정확하게 평가하는 반면에

멍청한 사람은 자신의 상황도, 타인의 상황도 전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타인의 상황을 보고는 자기가 더 잘난 사람이라고 멋대로 믿어버리게 되는 겁니다.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고 외친 이유도 그런 부분일 수 있습니다.

 

개신교 근본주의자가 되기 위해서는 똑똑한 머리가 방해가 됩니다.

그동안 이 게시판에서 논리와 이성, 과학에 대해 엄청난 맹공을 퍼부었던 분들 모두가 개신교 근본주의자였죠.

즉, 자기 자신의 위치와 자기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할 능력이 안되는

그런 상황이 되어야 신의 눈으로 자신을 보려고 하는 상태로 떨어질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 자신이 얼마나 바보같은 소리를 하고 있고, 자신의 말이 얼마나 웃긴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거죠. 갈수록 더 악화될 뿐입니다.

 

하긴,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의 사고에 의하면

그것도 자신들의 신의 뜻이랍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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