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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50키로대 진입했습니다!
게시물ID : diet_64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윳우윳2
추천 : 11
조회수 : 776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5/02/14 23:51:44
59.80kg...
 
수영장 체중계로 오늘 아침에 잰 무게입니다

비록 물 한잔 먹으면 바로 60이 되겠지만

그래도 얼마만에 보는 앞자리 5인지...

수영하면 살 안빠진다는둥
살빼려면 다른 운동을 하라는둥

처음에는 별 의식 안하고 들었는데 
수영한다는 말 할때마다 그런 소리를 들으니

오히려 오기가 생겨서 아침 저녁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식단 조절로만 2키로 빼고 수영 시작하고 3키로 빠졌습니다 

더두 덜두말고 딱 3키로만 더 빼려구요


아까 베오베 간 글 보니까
살찌고 나서 주변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글이 있더라구요

저는 살찌고 사람 자체를 극히 안만나서
기존의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적은 없는데

직장생활하면서 알게된 사람들이 문제더군요

그냥 미묘하게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데
기분은 나쁜데 티내기는 그런것들 있잖아요

갑자기 밑도끝도 없이

자내는 살 뺄 생각 없지??라는 말

같이 간식먹다가 그만 먹으면

유독 저에게만 그정도가지고 양이 안 찰텐데
괜찮아??

자네도 작은 몸집은 아니잖아 라는둥

근데 그게 기분나쁘게 의도적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너무나도 당연스럽다는 듯이 말이 나오니까

그게 너무 싫더라구요

살찌고 이쁜 옷 못입고 얼굴에 트러블 생기는 것보다

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미묘하게 사람 신경 긁는 말들이 너무 싫은데 그자리에서 발끈 하면 저만 이상해질꺼같아 항상 허허 하고 웃어넘겼어요


그런데 웃긴건ㅌ뭔줄 아세요?? 
같음 직장 상사여자분이 있는데

제가 눈에 보일정도로 살이 빠지기 시작하니까
자꾸 제 밥 먹는 걸 체크하고 간섭하드라구요

비슷한시기에 운동을 시작햇는데

그분은 요가 저는 수영이엿거든요

그런데 어제 점심때 한다는 소리가

살은 수월하게 누구나 뺄 수 있어 그런데 요요오는 게 문제지
저 처럼 살빼면 요요 온다면서 아주 핏대을 세우면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간당간당해도 50키로대에 들어온게 너무 기뻐요
식단관리 운동 잘 해서 요요 안오게 살 잘빼서
그 상사 앞에서 샤랄라  봄 원피스 입는게 목표입니닼ㅋ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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