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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간택당한 후기 입니다.
게시물ID : animal_96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우절특사
추천 : 18
조회수 : 4716회
댓글수 : 52개
등록시간 : 2014/07/19 14:43:11
이전글....>http://todayhumor.com/?animal_96116

참고로 저는 애묘인도 아니고 애완동물에 혐오는 없지만...
동물에 대한 이해와 사랑 또는 식견등을 갖고 있지 않은
그냥 평범한 일반인(다만 생명에 대한 경외는 있음)임을 감안하고 하고 글을 봐주세요.

사실 난감했고 지금도 난감합니다.
개인적 사정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동물을 키울 자세도 안되있고 여건도 되지 않습니다.

근데 이 꼬맹이가 살려고 그러는지 저한테 앵기는데...어쩔수 없이 줍냥은 했는데...
후사가 걱정이였습니다.

일단 늦었지만 오늘에야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약 1개월정도 된다고 하고..
몸무게 440그램(너무 말랐데요.)
커다란 진드기다 여기저기 똭~~

귀 안에는 역시 벌레가 ...득실득실 (내시경비슷한걸로 보니까..우웩~)

눈에 진물나는 건...뭐라 하든데...약을 주시더라구요.
먹이면 좋아진다고 합니다.

진드기하고 귀에 벌레 구제하고...
약타고..
캔에 약타먹이라고 하셔서 캔사고..하니까...35000원...--; 아깝진 않치만..음..

캔먹이고 뭐 먹이냐고 하니까..사료주면된다길레 사료하나주세요 했더니..34,000원...--;

하...생명구한다 생각하면 아깝지 않지만...하...--;

간호사분이...
아이가 순하다고..
잘먹이고 하면 살겠다고..
대도시 같으면 시에서 불임..(아..숫놈이렝ㅍㅊ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6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고양이가 지나갔엉ㅛ12ㅛ /&;; )
수술해서 방생한다는데..
여기는 시골이라서 그런 시스템이 없데요..
그러니 그냥 키우래요. --;

사무실로 돌아오서..
캔따서 약 버무려서 줬더니..완전 잘먹네요.
참치냄새나던데..어저께 줬던 참치캔 반응하고는 완전 달라요
말그대로 게눈 감추듯이 뚝딱 해치우네요.

사진 투척인데...돌리는 방법을 몰라요.
뒤죽박죽이네요.
--;

나이를 먹어서 그래요.--;
예전에는 이런거도 잘했는데..모르면 찾아도 보고...근데..나이를 먹으니까..안되요. --;\
생업도 있고 ...게을러지기도 하고.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도 떨어져요.
그래서 키우는건 아무리 봐도 불가능해요.
이쁘다 해도 키우려면 이것저것  알아보고 공부하고 해야하는데..그럴 시간도 열정도 없어요.

그래도 일단 이놈을 살려는 놓고 봐야겠네요..

횡설수설 ...이렇게 끝내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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