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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ㅇ벌라이프 글 보고 생각나 써보는 다이어트 수지침
게시물ID : diet_64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생겨요냠냠★
추천 : 2
조회수 : 82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2/15 12:08:04
몇년 전인지는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어머니 친구분중에 유명한 다이어트 수지침 맞고
10kg빼신 분이 있다면서 엄마랑 저랑 위치 물어봐서 간적이 있었어요.
양재쪽이었나... 골목 안에 있는 크지 않은 건물 2층인가 그랬는데
새벽 5시부터 가서 줄을 서야 시간 안에 맞을수 있다해서
새벽부터 가서 줄을 서고 기다려서 들어가보니
무슨 춤 연습실? 같은 느낌의 넓은 방 안에 사람들이 벽따라 주르륵 앉아서 기다리고
어떤분이 그 사람들한테 수지침을 돌아가며 놔주는 그런 거였어요.
아직 제차례는 안와서 다른 사람 하는거 구경하는데
이게..... 수지침이 ㅋㅋㅋㅋ
제가 상상하던게 아닌거에요. 수지침을 잘 모르지만
어떻게 하냐면
손이 마치 고슴도치로 보일만큼 침을 사정없이
막 던져서 꽂아대요. ㅋㅋㅋㅋ 뭔가 신중함따위 없음.
그냥 손 내밀면 막 아무렇게나 마구마구 던져요. 몇십... 몇백개 바늘을요...(이건 제가 그때 공포가 커서 그렇게 보인걸수도 있지만ㅋㅋㅋ)
그러고 나서 하는 말이 이거 맞으러 다닐동안은 삼시세끼 간하나 안한 흰죽만 먹으라고 ㅋㅋㅋㅋ
그거 듣고 다른사람 손 고슴도치되는거 보고 그냥 나왔어요 ㅋㅋㅋㅋ
엄마가 기껏 왔는데 아깝다고 해보고 가라고 하시는데 지금부터 저거 안맞고 삼시세끼 흰죽만 먹으면 나도 10키로 그냥 뺀다고 하며 나왔어요.
근데 저도 홀려서 가긴 했지만ㅋㅋㅋㅋ
거기 앉아있던, 줄서서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
아마 살은 빠지셨을거에요.
근데 그게 정말 수지침때문이라 생각하며 가시는건지
아니면 그 비싼돈을 들였으니 흰죽을 열심히 먹을수 있을거라 의지 다지러 가시는건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베오베 글 보고 급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아직도 그 고슴도치가 된 손이 막 떠올라요 으으윽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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