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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타고다닐때 기분좋은 일들!
게시물ID : lovestory_720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룰루만쥬
추천 : 1
조회수 : 4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15 14:52:32
베오베에 친절하게 말건네주시는 기관사님 글 올라온거 보고 대중교통 타고다닐때 기분좋은 일들을 꼽아보고싶어서 글을씁니다.

먼저, 아기들!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서 엄마품에 꼭안겨서 세상이 궁금한듯 멀뚱멀뚱 바라보고 꺄르르 웃는 아기들을보면 저의 사악함이 날아가는듯 하더군요 ㅠㅠ 엇그제엔 3,4살되보이는 여자아이가 자리가 있는데도 일어서서 지하철에서 기우뚱하는 그 기분이 좋은지 한참을 서서 꺄르르웃더라구요, 보는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두번째는 서로 양보하는 미덕...? 이건 최근에 많이 의미가 희석된거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양보와, 그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만났을때 좋은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일방적으로 주거나 받기만하면(받는게 당연하다는 듯) 에너지가 쫑 하고 끝나버리는 느낌이라... 저역시 많이 모자란 소인배라 내가힘들면 외면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겨지는데... 어딘가에서 학생이나 인상좋은 아저씨,아줌마가 기분좋게 양보하면, 양보 받는 사람은 '아휴 좀있으면 내리는데 , 괜찮아요~'하고 한마디 하면서도 서로서로 양보하면서 앉고, 양보받는분은 또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면서 내릴때 양보한분 챙겨주는 모습 보면서 제자신이 굉장히 협소하고 찌질하고 세상 혼자사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많을걸 배우는것 같아요.

세번째론 항상 그자리에 계시는 기관사,버스운전사분들의 활기찬 목소리를 들을때. 방송이지만 마치 모든사람에게 말을 건네듯이 말씀해주시면 기분이 좋구요, 또 뭐 빠뜨리지 말라고, 이 다음역에선 건너가기 힘드니까 여기서 내리시는게 좋다 뭐 등등 챙겨주시듯이 말씀해주시면 맨앞칸에 있는 분의 친절함이 절로 느껴져서 그날의 시작이나 끝이 좋아요.
 
네번째론... 컨디션이 좋아서 서서 책을읽거나 핸드폰을해도 다리가 아프지 않을때 ㅠㅠ?? 이런날은 뭐 하루좋일 뭘해도 좋은날이죠 껄껄껄

이외에도 여러가지 좋은일들이 있겠죠? 
우리 함께 행복함을 만드는 하루하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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