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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재 "빌리 와일더"
게시물ID : movie_96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비나스
추천 : 2
조회수 : 8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03 20:02:05

극작가라면 반드시 챙겨 봐야 할 감독, 빌리 와일더. 동시대의 히치콕이나 오손 웰스같은 새로운 스타일, 미장센을 발견하진 못했지만, 그의 영화는 상승과 하강의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너무나(x100) 멋진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대중의 마음을 알고 그것을 훔치는 방법을 터특한 최초의 영화 감독입니다. 히치콕이 관객과 게임을 벌였다면, 빌리 와일더는 관객의 공감을 끌어냈지요.

 

빌리 와일더의 영화라고 하면 딱 떠오르지 않지만, 메를린 몬로가 지하철 환풍기에 치마가 뒤집혀 손으로 누르고 있는 장면은 기억하실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7년 만의 외출'이라고, 빌리 와일더의 영화입니다.

 

그의 영화는 영화팬들 사이에서 쉽게 폄하되고 있습니다. 표현주의나 프랑스의 누벨바그, 리얼리즘같은... 소위 장르를 개척하는 감독들만 소비하는 나머지, 헐리웃 스타일이라는 이유로 폄하되고 있지요. 허나, 저 개인적으로는 비토리오 데 시카의 영화 '자전거 도둑'보다, 빌리 와일더의 '아파트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가 더 리얼하게 느껴졌고, 더 재밌었습니다. 빌리 와일더의 '하오의 연정'이 히치콕의 '현기증'과 비견될만한 작품이라는 건 오바일까요?

 

모 시나리오 작가는 이상적인 시나리오의 전범으로 로만 폴란스키의 영화 '차이나 타운'을 자주 꼽던데, 물론 차이나 타운도 훌륭한 영화지만, 제가 꼽으라면 빌리 와일더의 전 작품을 꼽겠습니다. 영화를 너무 잘 만들었던 감독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B%B9%8C%EB%A6%AC_%EC%99%80%EC%9D%BC%EB%8D%94

 

1 위키 백과

 

초 중반의 필모그래피가 빛나긴 하지만, 후기의 여유로움도 놓칠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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