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써야 할지..
오늘 오후 출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는데..
건너편 횡단 보도를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길을 곧바로 가다가 피해 가시더라고요 왜그러지 하고 보니.. 어떤 동물이 교통 사고로 죽어 있더군요..
저도 망설였습니다..
곧 출근 버스가 올 거라.. 그냥 가느냐.. 아니면 저 동물을 죽었지만 그래도 편히.. 가게 만들어 주느냐..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얼른 근처 유기견,유기묘 들을 보호하면서 카페 운영하는곳이 있어
거기 이모님과 친해 비닐 장갑과 검정 비닐좀 달라고 해서 얼른 다른 차들이 더 뭉개기전에 치워주자 라는 마음에 달려가서
치워주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조금만 내가 빨리 발견했더라면.. 조금 성한 모습으로..갔을터인데..
출근길이라.. 땅에 뭍어주지는 못하고.. 와서 미안하네요..
그러고 출근하고 집에 전화 하니 7살 딸아이도 봤다면서.. 강아지였다고 하더군요...
제가 볼땐 강아지였는지..고양이였는지..구분도 못하고.. 제가 본건.. 몽글 몽글한 발바닥만 남아있던데...
사람들이.. 교통사고 내면 잘 걷두어 주지는 못하더라도.. 한곳으로..잘 놔두고 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