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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깡녀§ 사랑엔.. 국경이 없다???
게시물ID : humorstory_96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조깡녀
추천 : 14
조회수 : 74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05/05/10 14:57:20
-_-....... 

또.. 1년전에 썼던거 ㅎㅎ;; -_-... 걍 읽어주세영




왠.. 이혼서류 작성하러 오는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_-* 모두 남자가 문제야~! 하믄.. 돌맞겠죠? ^^;;


남자도.. 여자도.. 조금만 이해한다면..


우리나라 이혼율은 반 이상으로 줄것같은데...


시작 합니다~~!!






- 사랑엔... 정말... 국경이 없다. -


지금부터 절대.. 



평범하지 않은 내 친구들의 사랑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난 고등학교때 4명의 여자 친구들과 1명의 남자 친구와(나까지 포함해서 6명) 



함께 다녔습니다.



그 친구들과는 항상 무엇이든 함께 하려고 했고 밥을 먹어도... 



학원을 다녀도...



소풍을 가도 지네반은 안따라가고 우리반에 꼽사리 껴서라도... 



꼭 6명이 함께 다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중에 혼나는것까지 함께했습니다. 



그야말로 의리파 친구들...



하지만 맞는건 꼭 남자애 혼자 대표로 맞았지요. 



그 덕에... 우리는 항상 혼나는것도 함께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24살의 젊은 나이인데도 나와 또한명의 친구만 제외하고는



애가.. 4살인 애도 있고... 만삭이되어 뒤뚱뒤뚱 걸어다니는 애도 있고...



갓난아기를 업고다니는 애도 있고... 신혼재미에 깨가 쏟아지는 애도있지요..



그런데... 결혼한 이 네친구의 사랑이야기가 하도... 



엽기적이어서 글로 써볼까합니다.




두명의 친구... 우리 학교로 교생실습나온 교생과 눈이 맞아서... ^^;;; 



교생한테 시집갔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실습나온 교생이있었지요. 



그런데 그 교생은 27살로 교생중에서도 유난히튀었고 



우리학교 모든 여학생들의 우상이 되었습니다. -_-;; 1달동안.



내친구 또한 그 교생한테 빠져 편지와 선물공세로 시작해서 



어떻게 알아냈는지 전화번호까지 알아와서 매일 전화를 하고..... 



집주소 알아내서 집앞에서 기다리고..... 했지요.(지가 무슨 스토커인지 아나..-_-)



가스나... 얼굴이 예쁘장하고 키도 커서인지 교생도 싫지는 않았는가 봅니다.



교생실습을 마치고 교생 떠나는날.. 



내친구 울고불고 정말 그런 생난리도 없었습니다.



친구 1 : 나도 선생님 따라 갈꺼야!! 으앙~~~~


교생    : 친구 1아~ 선생님이랑 가끔 밖에서 만나면 되잖아~


친구 1 : 시러시러시러!!! 나도 따라 갈래!! 우앙~~~~~~


교생    :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 내가 너 졸업하는날... 

          꼭 데릴러 올께... 꼬옥... 그러니까..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 알았지? 

          이거 내 삐삐(^^;; 그때는 삐삐가...)번호니까 연락하고.. 가끔.. 밖에서 만나자..



그렇게 떠나간 교생은 진짜... 



졸업식날 장미꽃 100송이를 한아름 안고와서.. 말 그대로 데리고



갔습니다.(믿거나 말거나 말입니다..) 아니요. 믿으세요.*-_-*



그래도.. 이사람은 교육자로서 그나마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두번째 친구..



그 가쑤나는... 고 3때 28살의 체육교생과 눈이맞아 졸업을... 



6개월 앞두고 자퇴서를 쓰고... 



교생과 결혼했습니다. 지금은 애가 4살인데... 



아마도 임신해서 자퇴한것 같습니다. -_-;;;



그 교생도 참... 꼭 생긴것처럼 행동하더라구요. (*__) 고릴라같이 생겨가지구..



여하튼... 지금 그 가스나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들었습니다. 



이 친구에 대해서는... 별로 할말 없습니다... -_-;



세번째 친구는... 



우리 애들중 청일점... 남자애 얘깁니다.



나 외에 아직 결혼 안한 친구가 그 남자애를 고등학교때부터 좋아했었지요...



그런데 그넘... 알면서도 모른체 하면서 그렇게도 그 친구 속을 썩였습니다.



그래도 우리들중에 젤루 예쁘고 인기도 많았던 가스나 였는데... 



-_-;; 그 넘은.. 싫다 하더라구요.



난 속으로 '그래~ 니넘이 얼마나 잘난 여자 만나나 함 보자~!*-_-* '



라고 생각하며 그넘을 속으로 많이 갈궜죠. 



여자 맘 아프게 하는 넘... 괜히 몇대 패주고 도망가고...



정말 다 같은 친구사인데... 그러면 안돼는데... 



괜히 그넘이 넘 얄미웠지요.*-_-*



졸업한 어느날 우리들을 불러 모으더니...



친구 3 넘 : 나 결혼한다. 오늘 그 여자 소개시켜 주려고 너희들 불렀다.


우  리 들 : 정말??? (놀라는척 하면서... 살며시 다른 친구를 쳐다보았다. 

얼굴이 빨개진채 씩씩대고 있는... 가스나... 진짜 불쌍하다)


친구 3 넘 : 오늘 그 여자 소개시켜 주려고 전부 불러 모은거다. 


우  리 들 : 어머어머!! 그래??? (또 옆을 쳐다본다.. 그 가스나... 얼굴 터질것 같다.)


친구 3 넘 : 어 저기 오네~~~ 쟈갸~!!!


우  리  들 : 허걱!!!!!!!! (그 가쑤나... 무쟈게 놀란다)




-_-;;; 지보다 14살이나 많은 여자랑 결혼한다고.. 합니다.... 



말려야 할지... 축하해줘야 할지... 우리 친구들... 한참 고민했습니다.



그  여 자 : 안녕하세요.


친구 3 넘 : 나랑 결혼할 사람이야. 인사들 해


우  리 들 : 아... 안녕... 하세요...(그 가쑤나... 이젠. 얼굴이 파래진다.)


친구 3 넘 : 내가 4년동안 따라 다녔어. 우리 행복하라고 빌어주라!


우  리 들 : 그래... 부디... 행복해라...



그넘 결혼할때... 그넘... 22살... 그여자... 36살...



그날이후 내 친구... 완전히 미친뇬처럼 웃다가~ 울다가~ 



혼자 쑈란 쑈는 다 했지요. 



그러다 맘 잡았는지... 지금은 멋진 남자 만나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03년 4월 17일...




마지막 남은 친구...



지 생일이라고 애인~ 남편들.. 



마누라까지 다 델꾸 오라고 다 불러내더군요.



오랜만에 교생... 그 나이많은 아줌마... 다 ~ 만났습니다.



친구 4 : 나 결혼날짜 잡았오~~!!


우   리 : 오모오모오모!!! 정말야??? 누구야~? 누구~? 멋있니???


친구 4 : ^^ 이제올꺼야~ 인사 시켜줄라고~ 다~ 불렀어~


우   리 : (교생들) 자슥~ 이젠 결혼할 나이가 됐구나~ 축하한다.
          (아줌마) 친구 4씨~ 축하해요~
          (친구들) 빨랑 오라고해~~!! 진짜 궁금하다~!


친구 4 : 엉~ 이제 올꺼야... 어? 저기오네!!! 리웅!!!



친구가 손을 흔드는 곳을 본.. 우리들... 



허걱... 이번엔 외국인이다... 피부가... 새까만....... ㅠ.ㅠ 



정말 내 친구들이지만.. 가지가지 한다...



친구 4 : 인사해!! 리웅!! 파키스탄에서 왔어.


우   리 : 아... 안녕하세요...


리   웅 : 아 녕.. 하 세 요...(그.. 억양.. 글로는 표현할수가 없네요..)


친구 4 : 우리 리웅 너무 멋있지 않냐? 난... 정말 첫눈에 반했다니까~~!!


우   리 : 그.. 그러네.. 하.. 하..  멋지시네..(새까만..피부.. 손바닥은 핑크색.. 

          눈만 땡그라니..크다-_-;;) 언제.. 결혼하는데?


친구 4 : 웅~ 담달~!


우   리 : 뭬야? 뭐가 그리 급하다고... 


친구 4 : 그... 그게... 우리 리웅이 여자들한테 너무 인기가 많거든~ 

그래서 빨리 족쇄채워둘라고..


우   리 : 허걱!!!


리   웅 : 아입니다.  친구 4.. 아기.. 아기.. 가졌쑵니다! 

          그 래소! 빠리! 결혼 해야 합니다!


우   리 : 또... 허걱!!!!!!!



도대체가... 우리 친구들은 왜~ 다~ 이모양인지... 



그리고는 나와 결혼안한 친구를 쳐다보더군요..


“*-_-*흐흐~~ 니네는 어떻게 될지 무쟈게 궁금해지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말고 알아서 잘 결혼해라~!”라는 표정으로...^^;;



나와 결혼안한 그 한친구는 두손을 꼭 잡고



제발 우리만이라도 제대로 된... 사랑을 하자고 다짐하고.. 다짐하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느끼는건.. 아무리 남들이 보기에는 좀 이상하다~ 라고 생각되지만



그냥... 자기들만 행복하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자기들이 행복하다니까...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울때..


[행복]이란 단어를 만들어낸다면..


그건.. 정말 대단한것.. 아니겠어요?


행복이란 단어는 한개지만..


그 안에는 [믿음, 웃음, 신뢰등..] 많은 뜻이 숨겨져 있기에..


^^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죠.




-_-;;;




^^;;;





이상!!! 

시집가고파서 어쩔줄 몰라하는... 외로운 기러기 ㅠ.ㅠ 요조깡녀였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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