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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어쩌면 좋을까요 ㅠ
게시물ID : gomin_963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Npa
추천 : 1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1/05 04:50:29
 
여기 올릴까 말까 하다가...
 
마음 기댈곳 없어 새벽시간에 올려봅니다...ㅠㅠ
 
 
 
아빠랑 엄마랑 이혼하셔서 학생인 저랑 엄마랑 동생이랑 셋이서 사는데
 
이혼 이유가 아빠가 바람 핀 거 때문이거든요...
 
근데 엄마가 아빠 바람피게 한 그 년하고 똑같이 가정 파괴하는 짓을 하고 있어요.
 
엄마 핸드폰 카톡보고 알았구요...지금도 부들부들 떨리네요
 
안지는 좀 됐는데 오늘 다시 카톡보니 엄마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더라구요
 
전 솔직히 엄마가 남자 만나는 거 좋은 일이라 생각하는데
 
나이트 같은데 가서 부킹하거나 유부남 만나는 건 진짜 결사반대거든요...
 
그 유부남 말하는 거 보면 진짜 엄마랑 엔조이로밖에 안 여기는데
 
엄마는 지금 뭐하느냐 이런문자보내고 사랑한다는 말하고
 
그 분 카톡보면 진짜 가정에 착실하신 분 같더라구요
 
문제는 그 분이 그냥 바람난 유부남도 아니고 엄마 직장상사분이에요;;
 
카톡내용보니 성관계는 이미 여러번 가졌고 직장에서도 성관계를 가졌더라구요
 
제가 엄마랑 같이 술 마실때 간접적으로 엄마 밤 늦게 들어오는거 걱정되니까 빨리들어오라
 
세상에서 남의 가정 파괴하는 짓 하는 게 제일 더럽고 나쁜거다 아빠 꼬신 그 년은 레알 미친년이다 잘못된 길을 걷고있다
 
하지만 사람은 잘못할 수 있는거고 도중에 그걸 깨닫고 제자리로 오는 힘이 중요한거다
 
앞으로 서로 이해하면서 살자, 내가 엄마 신경 많이 쓰겠다, 늦게 들어올 땐 꼭 문자달라
 
이렇게 언급을 했었는데
 
그 다음날 새벽이 지나도 안 들어오셔서 불안해서 전화를 몇번이나 해도 안 받는거에요
 
근데 담날 문자를 확인해보니
 
나는 언제나 하루하루 먹고 살 생각 뿐이다
 
난 나의 삶의 철학이 있으니 비난말라 나도 살기위해 방황할 수 있는거다
 
너가 무슨 생각 하는지 안다
 
왜 남의 핸드폰을 몰래 뒤지느냐 너도 솔직하지 못한 건 비겁하다
 
그 때 술 마실 때 엄마는 너에게 이 일에 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근데 넌 엄마한테 잘하겠다는 둥 뱅뱅도는 헛소리만 하더라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자기생각을 말하지 않는거다
 
그게 사실인지 어떤건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너는 너무 태도가 일방적이다
 
이딴식으로 문자를 보낸거에요 저한테...
 
전 제가 엄마한테 참 못해드려서 엄마가 마음 둘 곳을 바깥에서 찾았구나...하고
 
제 자신을 반성도 많이하고 울기도 많이 울고
 
추스리고 내가 잘해야겠다 내가 잘해서 엄마 마음을 돌려야겠다 하고 생각한건데
 
그게 헛소리라뇨... 왜 내가 비겁한 행동하게 만드냐구요...
 
그리고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는데 그 노골적인 카톡들 본 이상 무슨 확인이 더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유부남과 사귀는 것이 방황이란 말로 합리화 될 수 있나요???
 
어떻게 아빠와의 이혼을 겪고도 바람을 방황이라 포장할 수가 있는지....
 
뱅뱅 돌린다는데...제가 딸인데 어떻게 뱅뱅 안 돌리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하겠어요...
 
어이없어서 그 날은 그냥 아무 답장 안하고 아무 말 안했는데
 
그 동안 정말 엄마 신경 안 건드리고 기분 좋게 해드리려고 많이 애썼거든요
 
오늘 확인차 카톡을 열어봤는데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은 그대로더라구요
 
심지어 친척분이 여행을 가셔서 집이 비었는데
 
그 유부남보고 보고싶다고 친척집 비었는데 거기서 기다리겠다고;;;;;;;;;;;;;
 
여기서 한번 야마돌고,
 
제가 이 일을 유일하게 털어놓은 지인분이 있는데
 
그 분이랑 이야기 나눈 카톡에서
 
자신은 절대 유부남이랑 그런거 없다 지금 직장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내가 아주 바쁘다
 
알아서 잘 조절할거다 내가 남편있는 여자도 아니고 마음이 허전해서 남친 만들수도 있는거 아니냐
 
그러니 날 범죄행위 한 사람인양 몰아세우지 마라 내가 갖고 놀면 놀았지 남자한테 당할 것 같냐
 
이렇게 말을 했더라구요
 
솔직히 이 카톡보고 그 지인분한테도... 실망을 많이 했어요 카톡내용 보여드리기 전까진 참 차분하시더니...
 
보여드리니까 저보다 더 흥분하셨더라구요;;;; 이해는 가지만..ㅠ
 
아무튼... 그 지인분이 당신 그러는거 더 이상 못 본다 내일 다녀오겠다 (어딘진 말 안하고) 했더니
 
엄마가 당신이 그러는 순간 내 자존심을 짓밟는거다,
 
그 분이 말하길 뭔가 있으니까 쪽팔리니 뭐니 하는거 아니냐,
 
엄마는 뭣도 없는데 그 난리니 쪽팔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대답하시더라구요;;;;
 
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엄마가 얼마나 연기를 잘하고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인지 잘 알았어요.
 
원래 엄마가 인격적으로 덜 성숙된 분이란 건 잘 알고있었지만
 
제 앞에선 제가 변하고 예전보다 잘해주니까 엄마도 가족도 더 생각하는 척 신경써주는 척 변한 척 하더니
 
뒤에선 유부남한테 친척집 비었으니 거기서 보자하고 다른사람한테 자기는 유부남이랑 만나는거 아니라고 개구라까고
 
저보곤 자기가 그 지인분이랑 싸운 모든 원흉이라면서 원망하더군요
 
 
 
휴...제가 이걸 아무한테도 속시원히 털어놓질 못하다보니 말이 너무 많아졌네요
 
이 모든게 그 남자에게서 못 헤어나와서 그런거인가요????
 
생각같아선 회사 찾아가서 그 남자 낯짝이나 실제로 보고 오고싶어요.
 
당장 우리 엄마 창녀취급 하는 거 그만 안 두면 당신네 화목한 가정 내가 망칠거라고 하고픈데
 
그렇게 되면 그 사람네 파탄나는 거야 상관없지만 우리집도 파탄날 것 같고
 
제가 입 다물고 있어도 그 사람은 울 엄마 노리개 취급하다 직장서 짜르면 그만인데
 
그게 최선의 방법이 아닌건 아니까 절대 위에 나열한 짓거리는 안할생각이지만...
 
어떻게하면 엄마의 잘못된 행동을 멈출 수 있을까요?
 
그 지인분 카톡에 보면 엄마가 저를 아주 악인으로 묘사해놨던데
 
제가 진심이 아니고 가식적으로 엄마를 대한다 생각하나봐요...
 
계속 밑빠진 독에 물을 들이 붓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나요?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대로 있다간 제가 지쳐서 엄마랑 연 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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