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없다 새학기의 설레임, 올해의 다짐, 희망과 기대 그리고 나. 어떤 것이 행복한 것인지, 어떠한 기분일 때 웃는게 맞는건지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아서 예능 프로에 내 정신을 이끌리고 맨 정신에 오지 않는 잠을 바보 상자의 울림과 함께한다. 한 때는 세상을 통틀어 가장 소중했던 것이 나의 사람들이었는데. 매섭게 변해가는 그들의 외면속에 나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밝던 웃음, 신나는 목소리, 명언책을 읽으며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던. 그 때의 나는 대체 어디로 숨어버린건지 어디에서 흘려버린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