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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tar_2814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점점이★
추천 : 0
조회수 : 3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15 22:02:05
중학교 3학년때 서태지의 라이브와이어에 쇼크를 크게받고 서태지 팬이 됐어요 지금도 팬이예요
하지만 내가 보고싶은 사람은 서태지가 아니예요
서태지 팬질을 하면서 신해철을 알게됬어요
고스를 듣게됬고..
그대로 빠져 들고..
그렇게 고3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고스를 듣고 마왕이 하는 유머며 심장을 관통하는 촌철살인 독설을 듣고 컸어요
대학와서도
신해철이 나오는 방송 공연은 다봤어요
...
그런데 그런 사람이 갔어요. ...
평생 낄낄거리면서 허튼소리하고
혹은 내머리가 꿰뚫릴 그런소릴 해줄 사람이...
이제 없데요
그사람 말을 못듣는데요...
그날 진짜 너무 울어서 기억이없어요
같이 있던 친구말론 그런게 어딨냐고 하면서 울었데요
술도 엄청 마셨어요
마치 노대통령님 서거후에 그분처럼
어제 굿바이 마왕을 선물받았어요
울다가 책 망가트릴거같아서 사지못한 그책을
아침내내 읽다가
맨정신으론 못볼거 같아서
소주한병하고
마왕이 나온 영상들 유투브에서 찾아보고
혼자 청승맞게 펑펑 울었어요...
보고싶어서
진짜 보고싶어서 죽을거 같아요
맨날 고스에서 주변에 비명횡사하신 분들이 많아서
자기도 그럴거 같다더니
이런게 어딨어요???
이렇게 가는게 어딨어요..
욕많이 먹어서 오래살거같다더니...
진짜...
저애들 놔두고 눈은 감겼는지
그 이쁜 마누라 두고 심장이 멈추던지
물어보고 싶어요
이런게 어딨냐고
죽을놈들은 안죽고
왜당신이 먼저 가야만 했냐고
물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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