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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에 대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게시물ID : phil_96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동식
추천 : 1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9/04 14:01:20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어쩌다 보니 이번에 여성 아이돌 그룹 교통사고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너무 불쌍하고 안됐다. 이런 요지의 이야기를 했더니 그 친구가
 
세상에 죽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단순히 그 사람만 이슈화되어서 그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만 애도를 표한다.
같은 죽음에도 차별이 있는 것 같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평등한 것이 죽음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때는 순간 당황해서 할 말을 하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친구에게 이 말을 해줄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맞아, 모든 죽음은 평등하지만 모든 죽음을 애도한다는 것은 한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내 귀에 들려온 죽음만이라도 안타까워 해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학게에 계시는 분들은 이 생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ps.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망한 은비양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크거나, 작거나 상처를 입은 모든 멤버가 부디 빠른 쾌유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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