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이제..38주3일차 되는 예비 딸바보입니다..원래는 이번달 27일이 예정일인데..12시 지났으니까..내일 오전에 수술로 콩콩이(태명)를 만나기로 했어요..아내가 디스크이기도 하고..아기 머리가 크다며...ㅜㅜ(아내는 츄파춥스라고...ㅋㅋ)의사선생님께서 안전하게 수술하자고 하셔서..내일로 예약을 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근데..얼마 전까지만해도 별로 실감도 않나고..진짜..나오는건가...?하는 느낌적인 느낌만있었는데... 엊그제 태담을 하다가... 임신3주때 콩콩이의 존재를 알게되서..그때부터 바로 시작한 태담을 이제 세네번만 하면 못하는구나..라는 생각이드니.. 뭔가...아쉬우면서도...걱정도되고..꼭..콩콩이를 어딘가에 떠나보내는 기분도 들고.. 이제 진짜 아빠가되는 구나..하는 생각에.. 내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하는..걱정이 기대감보다 더 크게 다가오네요... 콩콩이는 건강할까?수술은 잘될까?우리가 이쁘고 건강하게 잘키울 수 있겠지?...등등등등... 이러저러한 걱정에 잠못이루고...넋두리해 봅니다.. 콩콩아~약 270일동안..엄마배에서 건강하게 잘 커줘서 고마워..머리는 좀 덜 커도 됐는데... 만나게되서 반가워..우리..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