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있었던 일이에요...
아파트 현관에 들어서는데, 토끼 같은게 갑자기 세네 마리가 도망가서 현관 옆 화단에 숨는거에요.
깜짝놀라서 봤더니 주먹만한 새끼 고양이가 듬성듬성 숨어서 절 쳐다보고 있는거에요ㅠㅠ
아파트에서 고양이는 많이 봤는데 아기고양이는 처음봐서 우유를 좀 줘야겠다 싶어서
체리 같은거 살때 담겨오는 일회용 플라스틱 통에 우유를 따라주고 올라왔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데, 그 플라스틱 통이 좀 깊어서 아가들이 못먹을거 같아서
높이가 낮은 반찬통 같은거를 가지고 다시 내려갔어요.
갔는데 애들이 옹기종기 모야서 우유를 먹고 있더라고요ㅠㅠ
막 혹자 감격하면서 다시 가지고 갔던 반찬통으로 우유를 퍼서 놔주려는데 옆에 있던 어미가 제 손을 할퀴었어요ㅠㅠㅠ
어미가 수풀 안쪽에 있어서 제가 못봤나봐요ㅠ
고양이 발톱이 이렇게 날카로운줄 몰랐어요.
소독약 처발처발 했는데 괜찮겠죠?
ㅠㅠ 츤데레 엄마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