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의견들이 많더군요 ㅎㅎ
제가 본 어떤 가설 중에는 이런 게 있습니다.
우선 원활한 모유 수유와 가슴크기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가슴이 큰 여성이 왜 선호되었느냐?
역시 종족번식과 관련이 있는데 이는 임신으로 연관지을 수 있습니다.
임신할 가능성이 높은 여성은 '젊고 건강한'여성입니다.
문제는 젊고 건강한 것을 어떻게 판별하느냐인데
피부상태나 얼굴로만 판별하기에는 오차가 꽤 큰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화장술이 발달하기 이전이라도
개체에 따라서 피부와 얼굴상태가 나이와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중학교 갓 입학하고도 군인이 휴가나온 것으로 오해받았던 작성자는 웁니다.)
하지만 가슴이 충분히 크고 찌찌가리개가 없다는 가정하에,
그 가슴이 쳐진 정도를 본다면 어느정도 정확하게 나이를 유추가능합니다.
이것도 운동정도나 영양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쨌든 중력이란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이기에
가슴이 어느정도 쳐져 있느냐에 따라서 나이를 유추하는 것이지요
BUT 태생적으로 가슴이 작다면?
쳐진정도로 나이를 판별할 수 없게 됩니다.
안그래도 임신가능여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정보가 적은데
가슴이 작다면 그 정보가 하나 더 줄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젊고 건강한 여성을 판별한 정보를 더 많이 확인하기 위해
남성개체는 가슴이 더 큰 여성개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유독 인간만 이렇게 가슴에 집착하는 이유는
다른 대다수 포유류의 경우 발정기와 그렇지 않은시기가
신체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발정기가 드러나는 암컷개체의 경우 임신이 가능함을 명확히 확인되기에
가슴과 같은 별도의 시각적 자극을 통한 정보 제공이 필요 없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 다른 가설들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