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복슬이랑 야옹이,
11복슬이랑 복돌이 첫 조우
11이상하게 구석에 낑겨있는 것을 좋아했던 복슬이
11복돌이 새끼 때
11큰 복돌이
11복슬이
111복슬이, 여름에는 저렇게 현관에서 늘어져 있엇죠.
울 아버지랑 잘들 있냐. 아버지가 니들은 유난히 이뻐했으니 잘 지내고 있겠지. 복돌이 눈 잘 안보이던 너는 거기서는 눈이 잘 보이냐.
겁도 많고 애교도 많아 사람이 앞에만 오면 발라당 뒤집혀 꼬리를 빙빙 돌리던 너....
내가 힘든 일이 있어서 울고 있을 때 눈물을 핥아준 복슬이, 네가 이 곳에서 내가 너로 인해 느낀만큼의 행복을 가지고 떠났다면 정말로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너희들이 멀고먼 여행 떠난 것도 벌써 몇년 전인데 오늘따라 니들이 정말 보고 싶다...우리집 강아지들아.
정말...좋은 친구들이었고, 동생들이었어요. 그냥 왠지 보고싶네요. 아무 이유도 없이.
복슬아 복돌아, 아버지 잘 모시고 있어라. 한 50년 있다가 나도 거기로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