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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는 아니에요
게시물ID : humorstory_184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종이심장
추천 : 10
조회수 : 6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4/19 23:12:38
지금 이렇게 글쓰고 있는 제가 우습네요 ..

어제 동생을 보내주고 왔어요 ..

지 형보다 먼저 가버렸네요 .. 그놈 

토요일 새벽에 교통사고가 났데요 ..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어요 ..

그렇게 악바리같이 살던놈인데 .. 겨우 살만해지니까 .. 그렇게 가버리고 ..

눈도 못감고 죽었어요 ,,, 그자식 

지 자식새끼들은 어쩌라고 .. 지  마누라는 어쩌라고 

그렇게 빨리가버린데요 .. 


망할놈의 자식 .. 어머니 .. 자기가족 .. 지 형 가슴에 대못박고 가는 망할놈의새끼

전 울지도 못했어요 .. 

그 망할자식때문에 오열하고 있는 어머니와 제수씨 ..

저까지 오열해버리면 .. 아무것도 안될꺼같았어요 ..

끝까지 잘참았는데 ..

내 눈앞에 뼛조각이 .. 내동생이래요 .. 

나보다 덩치도 큰놈이 .. 조그만 유골함에 들어가있는거에요 ..

개자식 ....

납골당에 계신아버지한테 인사드리러 동생이랑 같이 올라갔어요 ..


처음으로 둘이같이 아버지한테 인사드리러 갔어요.

그때까지 잘참았던 눈물이 .. 그때 터지더라구요 ..

아버지위패를 다시 가져다놓으려 들어갔는데 ..

쓰러지고 말았어요 .. 

그렇게 동생 보내고 .. 


정말 친한 내 친구 만나서 울고왔어요 ..

그리고 .. 

동생그렇게 보내놓고 .. 살겠다고 밥먹고있는 .. 내 자신이 우수웠어요 .. 



내동생 박강혁 좋은데 가라고 기도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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