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어떤 넓은 홀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수다떠는 중인데
갑자기 어떤 남자사람이 들어오더니 내 옆에 바짝 붙어서는
제 남자친구인 것처럼 굴더라구요.
뭐 꿈이고 별로 현실감이 없으니까 '어..내 남자친구인건가?' 하고 있었는데
그 홀 앞쪽에 스크린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갑자기 뉴스가 나오는 거예요
문재인님관련, 뭐 정치 관련한 뉴스가 나오는데
제 남자친구라고 한 사람이 미친듯이 까는 거예요 쌍욕을 섞어가면서-_-
분위기 완전 싸해지고...
실컷 욕을 하더니 박그네 찬양을 글케 하는데
꿈이지만 홀에 있는 사람들한테 진짜 죄송하고 기분은 더럽고..
그 인간 옆구리 찍으면서 뭐하냐고 닥치라고 눈치 줬는데
자기말이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계속 닭그네 찬양찬양
거기다가 기업이 살아야 국민이 산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서는..
그 때부터 그 남자사람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북조선티비의 그 앵커를 어마어마하게 닮음
살갑게 굴던 사람들도 더 이상 그 사람 근처에도 가지 않는데 그 색히는 당당하게 넌씨눈짓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한테 죄송하다고 그러고
밖에 나가서 저 놈을 끌어내올 방법을 궁리하는 도중에 잠이 깼네요.
꿈에서 마무리가 잘 안되고 끝나서 어마어마하게 찝찝하고 아직까지도 기분 엄청 별로네요ㅠㅠ
그냥 그렇다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