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팬픽번역]셀레스티아 공주님? 배꼽 있어요?
게시물ID : pony_79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말굽
추천 : 3
조회수 : 6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16 18:14:20

Fimfiction의 Foals Errand라는 분이 쓰신 Princess Celestia? Do You Have A Belly Button?를 번역한 글입니다.  원본은 http://www.fimfiction.net/stories/relevance?search=belly+button


  플로워 페텔 선생님은 유니콘만 22명인 반 아이들을 각자의 자리에 돌아가게하기 위해-대개는 헛수고지만- 발굽을 맞부딪쳤다. 쉬는 시간은 끝났고 하루 일과를 마치는 종이 치기 전에 수업을 끝내야했다. 당연하게, 어린 학생 한마리만 자리에 돌아와있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애초에 자리를 떠나지도 않았지만.

플로워 페탈 선생님은 반에서 이 가장 어린 학생을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알 수 없었다. 학생은 대여섯살짜리 아이들만 있는 학급에서 유일하게 4살이었다. 플로워 페탈 선생님은 아이의 큐티마크를 다시 한번 쳐다보는 자신을 발견했다. 저 나이에 큐티마크라니 들어본 적도 없었지만 분명 아이의 허벅지에는 큐티마크가 있었다. 플로워 페탈 선생은 아이가 읽고있던 책을 내려놓고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올 보고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고는 살짝 웃어주고는 책상으로 시선을 옮겼다.

   쯧쯧. 다른 아이들을 너를 어떻게 대할지 모르는 것 뿐이야, 트와일라잇. 한주에 두번만 오는게 좋을텐데. 지금보다 더 자주 여기에 왔다면 어땠을지 생각하기도 무서워. 하지만 만약...

   플로워 페탈 선생님의 뿔이 노란색으로 빛나고 날카로운 호루라기 소리가 교실을 가득 채웠다. 모든 아이들이 놀이를 멈추고는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선생님은 고개를 저었다. 발굽을 맞부딪쳤을 때 이만큼 말을 잘 들었더라면.

“좋아 애들아..”

선생님의 말에 아이들이 일단 꼼지락거림을 멈췄다.

“남은 시간에는 초보를 위한 염동력 1장을 공부할 생각이었는데 그건 다음주 월요일로 미뤄둬야겠다. 오늘, 우리는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할 거야, 얘들아.”

꼬마 유니콘들은 호기심에 차 플로워 페텔 선생님을 바라봤고 선생님은 미소지었다.

“오늘 새로운 노래를 배울거야!”

  플로워 페텔은 기타를 꺼내 치면서 환하게 웃었다.

”유니콘은 등에 날개가 없어, 하지만 머리에 뿔이 있지. 유니콘은 마법포니”

   파란색 여자아이가 밝게 웃으며 입을 열기 전까지 아이들은 머뭇거렸다.

”유니콘은 등에 날개가 없어, 하지만 머리에 뿔이 있지. 유니콘은 마법포니”

   나머지 아이들은 다소 작은 소리로 소절을 끝냈다. 플로워 페탈 선생님은 트와일라잇 스파클까지도 입을 벌리는 것을 보고는 기뻐했다.

”페가수스는 등에 날개가 있지만 머리에 뿔이 없어. 페가수스는 나는 포니.”

   이번 소절을 끝내는데는 시간이 훨씬 적게 걸렸다.

”페가수스는 등에 날개가 있지만 머리에 뿔이 없어. 페가수스는 나는 포니.”

”...나는 포니”

  플로워 페텔 선생님은 트와일라잇이 작은 목소리로 소절을 끝내는 것을 듣고는 미소지었다.

”어스 포니는 등에 날개도 없고 머리에 뿔도 없어. 어스포니는 사랑스러운 포니.”

선생님은 기타를 쳤다. 아이들은 노래부르는데 열심이었다.

”어스 포니는 등에 날개도 없고 머리에 뿔도 없어. 어스포니는 사랑스러운 포니.”

”...사랑스러운 포니”

트와일라잇이 끝맺었다. 트와일라잇의 목소리는 아까보다 약간이나마 더 커졌다.

“알리콘은 등에 날개가 있고 머리에는 뿔이 있어. 알리콘은 다스리는 포니”

다른 아이들이 트와일라잇이 얼마나 열심히 노래부르는지 빤히 쳐다봤다. 트와일라잇은 꼬리를 다리 사이로 숨기며 꼬리로 바닥을 치며 소심하게 움츠러들었다.

플로워 페텔 선생님은 속으로 한숨을 쉬었지만, 겉으로는 환하게 웃으면서 노래를 끝마쳤다.

”그리고 이 포니들이 이퀘스트리아의 포니 친구들이랍니다!”

아이들은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우렁찬 소리로 마지막 소절을 불렀다.

”그리고 이 포니들이 이퀘스트리아의 포니 친구들이랍니다!”

한 아이만 빼고 모든 아이들이. 트와일라잇 스파클은 고개를 숙이고, 반 아이들에게서 멀어지려고 하는 것만같아 보였다. 플라워 페텔은 한숨을 쉬었다. 공주님 말이 맞을지도 몰라. 트와일라잇은 공주님하고만 공부할 때가 된걸지도.

   눈앞에서 미친듯이 흔들어대는 분홍색 발굽에 플라워 페텔의 생각이 끊겼다.

”그래, 캔디 드롭?”

”아루 아빠가 유니콘이 우..우윌... 가장 대단한 포니라고 했어요. 그래서 우리가 노래에서 맨먼저 나오는거죠?”

플로워 페텔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지만, 그녀는 억지로 입꼬리를 들어올렸다.

“물론 아니지 캔디 드롭. 어쨌든, 유니콘들은 뿔이 있지만 날 수 있는건 페가수스들 뿐이고, 어스포니들은 힘이 아주 세니까. 자, 우리 게임 하자 얘들아. 포니들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노래를 배웠지? 그런데 포니들이 모두 같은 점은 뭘까?”

아이들이 서로 쳐다보더니 작은 갈색 남자아이가 어깨를 으쓱했다.

”발굽이 있는거요?”

”맞아, 시나몬! 그 밖에는?”

플로워 페텔은 칠판에 “발굽”을 쓰며 미소지었다.

”아! 눈이 두개에요!”

흐린 파란색 여자아이가 자리에서 튀어오르며 밖게 웃었다.

”바로 맞았어! 클라우디 스카이!”

플로워 페텔이 미소지으며 썼다. 그때부터는 답이 쉽게 나왔다. 네 다리, 귀, 꼬리, 주둥이. 마지막으로, 주황색 남자아이가 웃으며 크게 소리질렀다.

”모두 배꼽이 있어요!”

플로워 페텔의 마법이 미끄러져 분필이 떨어졌다.

”아... 그래, 그래, 오렌지 시드. 포니들은 모두 배꼽이 있지.”

   깜짝 놀라 한마디 하고는, 플로워 페텔은 리스트를 계속 쓰려고 분필을 다시 잡았다. 아이들이 지겨워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플로워 페텔은 기타를 다시 꺼내들었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일과의 끝을 알리는 벨이 울릴 때까지 행복하게 새로 배운 노래를 불렀다.

”자, 이번주는 이걸로 끝이야.”

플로워 페텔이 환호하는 아이들에게 말했다.

”월요일 아침에 다시 보자, 얘들아!”

플로워 페텔의 눈이 정식없이 책을 안장 가방에 넣고 있는 트와일라잇에게로 갔다.

너만 빼고, 트와일라잇.

”트와일라잇, 공주님의 솔라가드가 올 때까지 자리에 있거라.”

트와일라잇은 보일듯 말듯하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잠시 뒤, 황금색 갑옷을 차려입은 하얀 페가수스가 도착했다.

”트와일라잇양, 준비 됐습니까?“

  트와일라잇이 일어나 중심을 잡은 뒤에 안장 가방을 채우는 모습을 보고는 솔라 가드의 입술이 거의 웃을 것저럼 움찔거렸다. 트와일라잇은 솔라 가드에게 걸어가 플로워 페텔 선생님을 을려다봤다.

”안녕히 계세요, 플로워 페텔 선생님. 월요일에 봐요.”

플로워 페텔이 미소지었다.

”주말 잘 보내, 트와일라잇.”

  언젠가 네가 할 멋진 일들에 대해 듣는 날을 기대하고 있단다. 잘 가거라. 트와일라잇.

트와일라잇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솔라 가드를 따라 언제나 타는 마차로 갔다. 트와일라잇은 자리에 앉아 바닥을 내려봤다. 수업시간에 대해 생각하면서, 트와알라잇의 귀가 펄럭였다. 솔라 가드는 트와일라잇을 힐끗 보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보통 트와일라잇은 공주님과의 수업에 데려갈 때면 언제나 활기가 넘쳤었다. 솔라가드는 고개를 저었다. 분명히 공주님은 트와일라잇을 다시 행복하게 만들어 줄 터였다.

-------------------------------------------------------------------------------------------------------------------------------------

   셀레스티아 공주는 성실한 학생, 트와일라잇이 벌써 세번째로 필기를 멈추는 것을 발견하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트와일라잇? 무슨 일이니, 얘야? 나한테는 뭐든 말해도 되는거 알지?”

셀레스티아 공주는 트와일라잇의 마음을 편하게 할만한 미소를 지었다.

트와일라잇이 셀레스티아 공주를 올려다봤다. 트와일라잇은 셀레스티아의 자주빛 눈을 쳐다보고는 바닥을 내려다보며 발굽을 바닥에 문질렀다.

”바보같다고 생각하실거에요.”

셀레스티아는 헛기침을 하고 미소지었다.

”트와일라잇 스파클, 너한테 내 바보 같은 점에 대해 말해주면 어떻겠니?”

트와일라잇이 고개를 휙 들었다. 트와일라잇의 입이 조금 벌어져있었다.

”공주님이요? 바보같아요? 하지만 공주님, 공주님은 완벽한데요!”

셀레스티아 공주가 소리내 웃었다. “트와일라잇, 포니들은 모두 바보 같은 부분이 있어. 나까지도! 그래서, 어떻게 할래?”

트와일라잇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셀레스티아는 소리가 들릴만한 거리에 자신과 트와일라잇만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봤다. 자신과 트와일라잇만 있는것에 만족하고, 셀레스티아는 숨을 내쉬고 들이쉬었다. 셀레스티아는 트와일라잇의 크고, 보라색에, 신뢰로 가득찬 눈을 내려다봤다.

”조금 바보같지만, 트와일라잇, 꼭 비밀을 지켜야한다. 근데. 내가 얼마나 단 것을 좋아하는지 알지, 그렇지?”

셀레스티아는 실망한 티를 내지 않으려 애쓰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트와일라잇을 보고는 겨우 웃음을 참았다. 불행히도, 트와일라잇은 어른처럼 감정을 통제하기에는 너무 어렸다. 셀레스티아는 결국 쿡쿡 웃었다.

”그래, 사실 비밀은 아니지, 그렇지?”

트와일라잇은 고개를 흔들었다.

”네. 아! 음... 그러니까, 굳이 따지면 아니에요, 셀레스티아 공주님.”

셀레스티아는 미소지었다. 아, 이 애 진짜 귀여워. 이렇게 솔직하다니.

”글쎄, 내가 뒹굴뒹굴 굴러다니는 대신 날고 걸을 수 있는데는 이유가 있단다. 트와일라잇, 나는 요리나 제빵은 못해.”

트와일라잇이 셀레스티아를 빤히 보더니 미소지었다.

”정... 정말요?”

셀레스티아는 얼굴을 붉히며 웃었다. 그리고 가슴에 발굽을 가져다댔다.

”맹세해. 셀 수도 없이 도전했지만 한번도 제대로 되는 것 같지 않았어 10년 전에 끓는 물 한 냄비를 얼려낸 후로, 왕궁 주방에 들어가는게 영원히 금지됐지.“

트와일라잇은 더이상 버틸 수 없었다. 트와일라잇은 쿡쿡 웃기 시작했다. 셀레스티아는 움찔했지만, 곧 같이 웃기 시작했다. 셀레스티아와 트와일라잇은 너무 심하게 웃어 눈물이 날 때까지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트와일라잇이 셀레스티아의 배에 파고들었다.

셀레스티아가 날개로 트와일라잇을 감쌌다. 셀레스티아는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숨을 내쉬었다.

”자, 내 바보같은 점을 말해줬으니까, 이제는 네 차례야.”

셀레스티아 공주가 날개를 펼쳤다. 트와일라잇이 쿡쿡거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트와일라잇은 입을 벌렸다 닫았다. 얼굴을 찌부리며, 트와일라잇은 결국 그 질문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

“셀레스티아 공주님, 공주님도 배꼽이 있나요?”

셀레스티아는 눈을 깜빡였다. 셀레스티아 공주는 아주, 아주 오래동안 살아왔었고 많은 질문을 받아왔지만 배꼽이 있냐는 질문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 트와일라잇이 맞았어. 바보같은 질문이네. 셀레스티아는 더 자세히 설명해주기를 바라며 트와일라잇을 향해 미소지었다.

”음... 그러니까.” 트와일라잇이 말을 이었다. “수업시간에 포니들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멋진 노래를 배웠어요. 그러고나서, 플로워 페텔 선생님이 우리들이 어디가 같은지 생각해보라고 하셨었어요. 오렌지 시드가 우리는 모두 배꼽이 있다고 했었고 저는 그냥 궁금했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공주님이 포니라는건 알고 있고 공주님한테 배꼽이 없다고 해도 그건 바뀌지 않지만, 음... 배꼽 있으세요?”

트와일라잇이 말을 흐리며 귀를 천천히 뒤로 접었다. 꼬리는 다리 사이 숨었다.

잠시 후에, 셀레스티아 공주가 쿡쿡 웃으며 도서관 바닥에 누웠다. 셀레스티아는 바닥에 등을 대고 빙글 돌고는 날개를 펼쳐, 살짝 튀어나온 배꼽을 드러냈다.

”자, 트와일라잇. 왜 말하지 않니?”

트와일라잇은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가까이 다가와 선생님의 배꼽을 내려다봤다. 트와일라잇의 귀는 기쁨에 차 바짝 서 있었다.

”있어요! 있어요! 셀레스티아 공주님, 정말 배꼽이 있어요!

셀레스티아는 트와일라잇이 사방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지켜봤다. 우리 사이의 마지막 장벽이 무너졌구나. 네가 자랑스럽다.

   트와일라잇이 뛰어다니는데 지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수업이 끝났다는 것을 깨닫고는, 셀레스티아 공주는 트와일라잇을 등에 업고 자기 방 옆에 있는 트와일라잇의 방으로 데려갔다. 셀레스티아 공주는 트와일라잇을 침대에 눕혔다. 트와일라잇이 작은 보라색 발굽을 코에 가져다대더니 하품하는 모습을 보고 셀레스티아 공주가 미소지었다. 셀레스티아가 트와일라잇의 이마에 키스했다.

”낮잠 잘 자거라, 트와일라잇. 저녁 시간에 깨워주마.”

“잘자요, 공주님... 사랑해요.” 트와일라잇이 중얼거렸다. 호흡이 느려지고 트와일라잇은 곧 깊은 잠에 빠졌다.

셀레스티아 공주가 잠시 멈추고 미소지었다.

“나도 너를 사랑한단다, 트와일라잇”

셀레스티가 공주는 트와일라잇의 방 벽에 있는 밤하늘 벽화를 바라봤다. 셀레스티아 공주의 눈이 달에 있는 암말에 닿았다.

“그리고 너도 사랑한단다, 루나.”

셀레스티아 공주는 촛불을 불어 끄고는, 웃으며 걸어 나갔다. 그리고는 방문을 닫기 전 잠시 멈춰섰다.

”배꼽과 모든 것들이 말이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