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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논산 여름군번이라면...좋은점과 나쁜점
게시물ID : humorstory_963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브
추천 : 6
조회수 : 69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5/05/11 05:14:22
저는 02년 6월에 군대 갔었는데요.
여름군번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자대생활이나 자대마다 달라서 잘 모르겠고..
아무리 더워도 에어콘 밑에 선풍기 밑에 그런것조차 없이 생활하는 경우도 있죠.
저도 논산갔다와서요 적습니다.절대적이진 않을겁니다.^^;

우선 좋은 점부터
1.더운 날씨로 인해서 50분교육에 10분휴식이 원칙이나 조교도 간부가 안보는 틈을 타서 짬 많은 조교들은 10분교육에 50분 휴식을 하는 행운이 있을 수 있음.

2.훈련받다가 한명이라도 일사병으로 쓰러지면 훈련이 편해짐.

3.폭우가 쏟아지면 여러가지 훈련을 안받을 수 있음.
(전 숙영 비온다고 안했고 포복훈련도 땅 베린다고 깔아놓은 비닐장판에서 했습니다.ㅡㅡv)

4.샤워를 하면 물이 차가워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음 그래서 여름군번은 훈련소에서 씻는게 즐거움.

5.조교들이 밤마다 잠들기 전에 해주는 무서운 얘기가 재밌음.

6.정말 더운 날씨엔 오침(낮잠)을 시켜줌.

나쁜 점은..
1.모기 하루에 5~6번 물리는건 각오해야 함.퇴소할 때 쯤이면..허벅지에 담배빵 같은 것들이.....;;

2.근무를 나가게 되면 모기 방지 토시랑 하이바 주는데 별 도움이 안되어서 그날은 모기밥이라 생각하시면 됨...

3.물의 소중함을 간절히 느낄 수 있음.(입소대대에선 끓인 물 줍니다..ㅡㅡ;)
 여름군번은 수돗물 먹는 일도 허다하죠..

4.태권도 할 때 지면이 너무 뜨거워서 발바닥이 대략 뷁..

5.어딜가나 벌레 천지...

6.주간 행군은 봄,가을(겨울은 모르겠음)한테는 껌이지만..여름군번은 살인적인 더위 속에 하는 것으로..초죽음..ㅡㅡ

7.빨래를 자주해야되는데 안하는 애들때문에 냄새가 심함..

8.화장실근처에 있으면...코가 마비될 듯..그래서 화장실 청소도 더 자주 시킵니다.

9.조교들도 더위에 스트레스를 받는지라 잘못 건들이면 안됨..
고참 조교가 후임 조교 갈구면....훈병들한테 화풀이 시작..ㅡㅡ;

10.밤엔 더워서 잠이 잘 안옴..

11.정신교육 받을 때도 찜통같은 더위속에서 참고 견뎌야 함.

12.너무 더워서 훈련받으러 이동하는 것 자체가 고역(하이바가 쇠라서 무겁고 뜨겁고...ㅡㅡ;)

이상..구막사의 상황이였습니다.

더는 기억이 안나는지라 적을 수가 없네요.

신막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전 구막사 28연대를 나와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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