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님 따라 1인시위를 한번 하니까
왠지 용기가 생겨서
그 날 바로 피켓을 사서 월요일 아침에 부랴부랴 만들었습니다.(조잡하네요.....끙-_-ㅋㅋㅋ)
와........진짜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내가 이런 걸 왜 하는 거지..
내가 미쳤나..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는데..
창피하다..
날 모라고 생각할까..
등등등!!!
연세대 앞에 가니까 자신감은 상실.
시지프스님께 문자를 보내고 용기를 얻은 뒤
서 있었습니다.
집에 갈려고 했습니다! 도무지 못할 것 같아서..ㅠ
막상 서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거기까지 가는 것이 참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예상대로..반응은 별로 없더군요..
어떤 할아버지가 이런 거 해도 너 좋은 대학 안보내준다고...-_-
안되는 건 안되는 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제 행동에 대해서 수많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네. 바뀌는 건 하나도 없겠죠.
그래도 언젠가는 바뀌겠죠. 언젠가는..
안되는 건 안되는 거라고
포기하고 싶지는 않네요.
좌절은 하더라도 포기는 ...안할래요!!
우리나라 교육도 언젠가는....
싸고, 질 좋아 지는 날이 오겠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쉬는 날이 월요일이라 월요일 마다 다른 학교 앞에 서 있을 예정입니다!
다음은 성대!!........ㅎㅎ
※ 지향님께서 1인 시위 카페에 올려주신 1인 시위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