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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의 여성분이 연세대 앞에서 1인 시위 한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sisa_81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지프스
추천 : 12
조회수 : 9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4/20 02:36:37
시지프스님 따라 1인시위를 한번 하니까

왠지 용기가 생겨서

그 날 바로 피켓을 사서 월요일 아침에 부랴부랴 만들었습니다.(조잡하네요.....끙-_-ㅋㅋㅋ)

와........진짜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내가 이런 걸 왜 하는 거지..

내가 미쳤나..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는데..

창피하다..

날 모라고 생각할까..

등등등!!!

연세대 앞에 가니까 자신감은 상실.

시지프스님께 문자를 보내고 용기를 얻은 뒤

서 있었습니다.

집에 갈려고 했습니다! 도무지 못할 것 같아서..ㅠ

막상 서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거기까지 가는 것이 참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예상대로..반응은 별로 없더군요..

어떤 할아버지가 이런 거 해도 너 좋은 대학 안보내준다고...-_- 

안되는 건 안되는 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제 행동에 대해서 수많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네. 바뀌는 건 하나도 없겠죠.

그래도 언젠가는 바뀌겠죠. 언젠가는..

안되는 건 안되는 거라고

포기하고 싶지는 않네요.

좌절은 하더라도 포기는 ...안할래요!!

우리나라 교육도 언젠가는....

싸고, 질 좋아 지는 날이 오겠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쉬는 날이 월요일이라 월요일 마다 다른 학교 앞에 서 있을 예정입니다!

다음은 성대!!........ㅎㅎ




※ 지향님께서 1인 시위 카페에 올려주신 1인 시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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