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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여러분, 충청도 사람 우습지 않습니다
게시물ID : sisa_577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은뭐유
추천 : 4
조회수 : 8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16 23:46:31
고향은 대전, 처가는 청주, 사는 곳은 서울인 40대 가장입니다.  근래에 충청도가 멍청도라는 말을 떠올리게 만들려는 정치권의 몸부림을 봤습니다.  한마디로 웃기지도 않습니다.  

충청도가 그렇게 우스운가요?  정치하시는 분들...  매번 선거 때마다 지켜 보셔도 감이 안 잡히시나 봅니다.  충청도 민심이 관건이라면서요?  우리 대단하신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얼굴에 면도칼 테러를 당하시고도 병원에서 가장 먼저 하신 말이 '대전은요...?'라면서요. 

제가 아는 대전과 충남, 충북은요,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정말 겉과 속을 모르는 동네거든요.  영업하시는 분들이 영업하기 쉽지 않다는 곳이기도 하지요.  
저도 충청도 사람이지만 남에게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마치 황희 정승처럼 '당신 말이 옳습니다.'  '당신 말도 옳구요'. 이런식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사고의 배경에는 옛날 삼국시대부터 한강을 중심으로 중부권의 지배구도가 첨예했기 때문에 어떤 때는 고구려 땅이었다가 어떤 땐 백제, 또는 신라가 점령군이 될 수 있기에 누구의 편도 아닌,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게 생존전략이었다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표현을 잘 안 한다고 해서 바보는 아닙니다.  생각과 판단은 늘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역감정을 유발해서 반사이익을 얻으려고 충청도 민심을 호도하는 저열한 정치인 여러분! 이제 그런 멍. 청. 한.  행동은 그만두십시오. 

우리는 모두 블랙박스처럼 기억하고 다음 우리의 권리를 행사할 때 분명히 반영할 것입니다.  
판단과 선택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그래도 충청도를 모욕하는 언동은 모두를 불쾌하게 하고 당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리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몇 자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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