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카페에서 뭐 볼까 뒤적이다가 발견해서 읽게 되고,
오오오오오오오오오ㅗㅇ롷ㄹ오ㅗㅗㅗㅗㅗㅗㅗㅗ 씨바ㅣㄹ 동물!!!!!!!!!!!!!!!!!!!!
절규하면서 거기 있던 4권까지 다 읽고 인터넷서점에서 6권 완결까지 한 번에 지른 만화책이죠.
어느 날 찌질이 남고생이 자고 일어나보니 기르던 개와 고양이가 여자애가 되어 있었다는 것과,
동시에 옆집에 좋나 동안인 천연푼수 여대생이 이사와서 남주인공이 반했다는 이야기.
그림체가 상당히 아스트랄하긴 합니다만. 특히 초반;; 여자애가 된 개와 고양이의 눈이;; 나중엔 멀쩡히 사람눈처럼 그렸지만요;;
일단 개(하나코)의 과거 에피소드가 나름 감동적입니다.
아 그리고 동물 2마리는 다 말 못 해요. 행동도 동물스럽고.
다만 고양이는 어떻게 되먹은 건지 학습능력이 더럽게 높아서, 나중에는 TV보면서 말까지 배워서 <시시마루(남주인공 이름), 시시마루>, <좋아해> 같은 소리도 하지요. -_-;;
1권 초반에서는 남주인공이 개와 고양이를 보며 헑헑대고 옆집 여대생이 감기로 쓰러지자 성범죄 전개로 가려고 하는 등 온갖 병신 같은 짓거리를 보여줍니다.
전혀 고자가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