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아했던거였어!!... 난 내가 너를 너무 격한친구의 마음으로 좋아하는건줄알았다 사실 중딩시절에는 어렴풋이 너에대한 내 마음이 딴 친구들을 대할때와 다른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당시에는 유치하게 친구한테 집착하냐 나놈아 이러고 말았어 그게 단줄 알았지 왜냐면 넌 나랑 동성이니까 아하하하하핳ㅎㅎㅎㅎㅎ
시간이 지나고 서로 다른학교로 배정받고 멀리 떨어지게 되어서는 거의 잊고살았다 벌써 삼년째니까 또 워낙 니가 연락잘안하는 애인것도 알고 나도 카톡외엔 아무런 sns를 안해서 너 뿐만아니라 다른애들 소식도 잘몰랐고.. 그냥 가끔 가끔 일년에 두번정도 연락할때마다 나대는 내 심장을 보고 그때도 반신반의했어 친구한테 내가 너를 보면 마치 좋아하는 남자애보듯 설레고 떨린다고 말하는 그 순간에도 나는 늘 헷갈렸는데
오늘 버스에서 널 마주치고 네 예쁜눈을 본 순간 너의 여전한 까맣고 상한 그 머릿결을 본 그 순간 너가 날 안아서 머리를 쓰담쓰담해주던 그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