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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이해 않갈때(^_^;;)
게시물ID : humorstory_96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이
추천 : 14
조회수 : 65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5/05/11 23:35:06
나는 여자다.

내 주변에는 남자가 많고, 나도 제법 남자스러운 면이 있는터라(오유의 영향이 지대)

그들에 대해 알만큼 안다고 자부하지만...

그래도, 전혀! 전혀! 전혀 이해않갈때가 많다.

그중 몇가지만 소개해 보겠슴다.

1. 군대 갔다온 남자는 왜 여자를 차는걸까?

음, 많은 남자분들이 군대가면서

"고무신 거꾸로 신지 마아아아아-!"

라며 외치시고 나라를 지키는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신다만

그리고, 여자들이 군대간 남자 못기다려 주는 것에 불만 많으시다만

왜! 어째서! 군대갔다온 남자들은 여자를 차는 겁니까!

무려 2년을 기다려 줬는데! 왜 그러는 지 원.

언젠가 제 친구들 세명의 남친들이 한꺼번에, 한날 한시에 입대한 적이 있었는데

덕분에 제 친구들은 서로를 벗하며(단짝이었걸랑요) 2년을 기다렸죠.

근데 셋다 차였습니다. -_-

쩝;

남자들! 제발! 좀! 기다려준 여성분들을 뻥뻥 차버리지 말라구요!

그리고 여자분들! 조금 참기 힘들더라도 남친만 하겠습니까! 좀 견딥시다!


2. 플라토닉 러브. 남자들은 늑대?

내 여중 다닐 시절, 초빙되었던 성교육쌤 첫마디가 이거였습니다.

"남자들은 다 늑대다. 아버지랑 남편 말고 다 믿지마라."

사족을 붙이기를,

"특히 애인을 더 조심해야한다."

어버버버;;

"그들은 성욕이 여성의 20배에 달한다! 그것은 본능이니 어쩔수없다!

남자들은 날때부터 플라토닉러브가 불가능한 생물인것이다!"

아무리 본능이라도... 아무리 그래도.. ㅜ^ㅜ

서로 농담 주고받으며 낄낄거리는 남자친구들이(특히 순진해 보이는 애들)

할거 못할거 다할려 든다니...

집에서는 데모플레이를 할것이 분명하다니...

가끔씩 어버버;; 될때가 있다구요.


3. 귀여운 아가들>_< 왜 싫어하는 거지?

유부남들은 덜한데... 왜, 남자들은 아가를 보면 싫어하는 걸까?

아무리 여자들이 남성에 비해 모성본능이 발달해 있어도...

아기만큼 순수하고 이쁜존재가 또 어디있다고.

앙앙거리고 울고, 침흘리고 한다고 짜증내는데

잘 우는건 그만큼 순수하다는 거고, 침흘리는건 몸이 아직 덜자랐으니까

우리들이 보호해주고, 아껴주고, 가꿔줘야 하는것 아닌가?

그모습도 사랑스럽고 예쁜데

남자들은 그걸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_-


4. 자기도 못생겼으면서 왜 못생긴 여자보고 뭐라고 하는거야?

제일 이해 않돼는게, 왜 여자들은 못생겼다고 차별할까하며 투덜대면서

조금만 특이하게 생겨도 폭언을 퍼붓는거야?

더군다나 2050년에는 여자가 남자에 비해 20%나 부족하게 된다고.

남자 5명중 1명이 결혼 못한단 말이야.

결국 여성의 희소가치는 그만큼 올라간다는 이야기인데

눈을 조금만 낮춰주는게 어때?

최소한 자기 외모 만큼이라도.

아니, 상처되는 말만이라도 않했으면 좋겠어.

"푸웃! 그걸 면상이라고!"

"얼굴이 흉기네. 호신용 무기는 필요 없어."

여자들은 섬세한 존재라구. 작은 일에 상처받는단 말이야// ;ㅁ;



어쩌다보니 반말이랑 존댓말이랑 마구섞였네요. 네. 네.

ㅜ^ㅜ 그냥가실 거예요? ;ㅁ;

모두모두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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