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입덕하기 전에는 "피규어? 난 덕후 돼도 그런 공간차지하는건 안 살거다 흥'ㅅ'-3"이랬는데...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법이네요ㅋㅋ
예전에 주문했던 피규어가 오늘 도착해서 뜯어봤는데 퀼리티가 너무 좋아서 감동먹었습니다ㅠㅠ저 분홍머리 처자는 아직도 뭐 하는 캐릭터인지 모르겠지만요....슈퍼 소니코라는데 혹시 저게 풀네임인가요:Q??
정식 수입신고(?) 할 필요 있다는 문자 날라왔을때는 혹시 내가 뭐 잘못기입한건가 관세크리 먹은건가 등등 엄청 고민했었는데 알고보니 그냥 종류 확인?하는거라 허탈해지기도 했고요ㅋㅋ물론 답변하면서 피규어 장난감이요....라고 대답했을때는 수치플레이인줄ㅠㅠㅠㅠㅠㅠㅠ첫 구매 경험이 왜 수치플이란 말이오, 의사양반ㅠㅠㅠ
원래는 카사장만 업어오려고 했는데 구경하다보니 호무라도 예쁘고 분홍처자도 예쁘고 고양이도 귀여워서 사이좋게 다 업어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좋던데 실물은 진짜 존예ㅠㅠ가격이 엄청 싸서 좀 걱정되기도 했는데 걱정할 필요 없었나봅니다.
피규어를 처음 만져보는거라서 카사장 망토가 진짜 신기했어요. 지금까지 피규어하면 생각나는건 다 호무라/분홍처자 같은 재질이었는데 신세계를 영접했습니다. 좋다고 만져보다 듀얼디스크에 찔려서 눈물 찔끔한건 안비밀.....ㅋㅋㅋㅋ
아, 다른 두 피규어는 머리 제대로 붙어있던데 호무라는 혼자 목과 몸통이 분리된 상태라 무서웠어요....호러영화도 아니고 상자를 뜯고 내용물을 꺼내니 목 잘린 처자가 덩그러니:Q 원래 이런건가요....
그리고 저의 진정한 요메쨔응♡
본래의 목적은 균형잡기 게임이지만 제 눈엔 귀요미 피규어로 보였기때문에 망설임없이 질렀습니다. 지금도 후회안합니다!
제 검색능력이 부족했을 뿐인걸지도 모르지만 고양이 피규어가 안보여서 아쉬웠어요ㅠㅠㅠ더 모으고싶다ㅠㅠㅠ....
씹덕돋는 육구도 제대로 표현돼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ㅠㅠㅠ피규어는 이맛에 사는거라는 걸 깨달았죠ㅠㅠㅠㅠ
사진으로 찍으니 까만 냥이들이 너무 새까맣게 나온게 아쉬운 부분이에요. 이케이케 귀여운데...전달이 안 되네...ㅠㅠㅠㅠ
음, 그리고 피규어는 증식한다는 말이 이해되는게, 적당히 장식해두니 막 또 다른 피규어 사서 같이 진열해두고픈 마음이 들더라고요ㅋㅋㅋ이러다 피규어 다이어트 시작할 것 같습니다ㅋㅋㅋ.....카사장이랑 불가사리랑 범골 같이 놓아드리고싶어요...으으ㅠㅠㅠㅠㅠ그러면 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