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는 조금 허무하게 끝나긴 했지만,
배영수가 그래도 잘 던져준 것만으로도 건질게 많은 경기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즌 초반에 계속 부진했던 것 생각하면,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참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사실 못했을 때에도 쉽게 뭐라고 하질 못했었는데
이제 뭔가 제 몫을 챙겨가는 것 같다고나 할까..
그리고 삐까뻔쩍이 홈런을 두 개나 쳤는데
팀이 지는 바람에(그것도 아주 허무하게..) 묻힌게 좀 아쉽네요ㅠㅠ
그러고보니, 개막전때도 땅의 정령 정그누 땜빵으로 2루수 나왔다가
작년 생각하면 많이 발전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오~ 괜찮은데?'했었는데
12회 끝내기 홈런으로 패배해서 강경학 잘해줬던 게 묻히고 그랬었네요 ㅋㅋ(그때도 상대 넥센)
+요즘 야게가 좀 많이 시끄러운데, 병먹금이 최고인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