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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외롭고 북받친 사람들을 위한 선곡리스트
게시물ID : music_106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냉대우림
추천 : 2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2/17 18: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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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들으면 가슴이 무너지는 노래들 있어요?" 에 추천하려고 짬짬이 만들어놨던 리스트긴 한데...
아예 게시글로 내걸어 놓는 게 더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 게시글로 씁니다
 
본삭금 걸어놓을 테니 리스트 사라질 걱정은 안하셔도 돼여
취향이 많이 비주류적이라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ㅎㅎㅎ
 
 
앨범 밑에 딸린 곡 리스트들은 일종의 엑기스입니다. 모든 앨범은 전곡을 들어봐야 그 진면목이 나오니 나중에 꼭 앨범 전체를 들어 보시길 권유해드릴게요.
 
 
1. 이장혁 - Vol.1
22988.jpg
 
2004년 작
 
a. 누수
b. 스무살
c. 동면
d. 성에
e. 꿈을 꿔
f. 영등포
 
 
선뜻 소개멘트를 쓰기가 어렵습니다. 직접 들으시는 게 가장 많은 것을 가장 빠르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2. 이장혁 - Vol. 2
이장.jpg
 
a. 백치들
b. 그날
c. 오늘밤은
d.
e. 청춘
f. 거짓말
g. 얼음강
 
 
1집에 비해 약간 침체되고 포크 위주의 음악들입니다. 더 잔잔해져서 많이 우울한 분들께는 2집이 더 맞으실 수도 있겠네요.
 
 
 
3. 이장혁 Vol. 3
1600.jpg
 
a. 칼집
b. 에스키모
c. 불면
d. 빈집
e. 레테
f. 노인
g. 나무
h. 매미
 
 
스타일상으론 1집과 2집 어디 중간쯤에 있습니다. 1집과 2집을 들어보신 후에 시도해 보시길 추천해드릴게요.
 
 
3. 할로우 잰 - Rough Draft in Progress
61927ldptfL.jpg
 
a. Dvaita - Spotless 이어듣기
b. Invisible Shadow
c. Out of Existence (Feat. Chainsaw)
d. Blaze the Trail (Feat. 270)
 
 
! 주의 ! 매우 하드한 스크리밍 장르의 앨범입니다. 지나치게 거친 음악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슬프기보다는 억압되고 뒤틀리고 북받친 분들을 위한 앨범입니다. 캐나다에서 지낸 지 한 8개월쯤 되었을 때 외로움이 한창 극에 달했을 시절 이 앨범을 거의 매일 돌려들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누군가 나 대신 소리쳐 발버둥쳐주는 느낌이라 노래 자체를 동반자로 삼아 황야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사가 알아듣기 어려운 편이지만, 검색으로 가사집을 찾아보셔서 듣기를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Blaze the Trail. 절망으로 일관하는 흔한 스크리모 곡 같다가도 희망으로 포기하지 않고 발버둥치며 나아가려는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4. 할로우 잰 - Day Off
140310.jpg
 
a. Day 2: The Day Before
b. Day 7: Poem of the Ocean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컨셉트 앨범입니다. 죽음을 소재로 7개의 곡이 각각의 소주제를 노래하는데, 예를 들자면 Day 7: Poem of the Ocean은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뒤에 남은 분들을 위한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자우림 - Goodbye, g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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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스물다섯, 스물하나
b. 이카루스
c. 슬픔이여 이제 안녕
 
아주 잘 알려진 자우림 정규 9집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이 앨범을 알게 되셨는데 제 의견은 클로징트랙 "슬픔이여 이제 안녕" 이 가장 명곡인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 리스트에서 가장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될 수 있는 곡은 "슬픔이여 이제 안녕"이 아닐까 합니다.
 
 
6. Mono - You are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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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oonlight
 
일본의 포스트 록 밴드 모노입니다. 생판 안 알려진 팀은 아니니 오유에서도 알고 계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가사는 없어요. 다만 감정의 고조를 천천히 불러올 뿐입니다. 듣는 분에 따라서 떠오르는 감정이나 기억이 달라질 겁니다.
 
 
 
 
사실 이것보다 추천드릴 곡은 더 많은데 그거 다 썼다가는 내일 새벽까지 꼴딱 밤 새야 되기 때문에...ㅎㅎㅎ 다음 게시글을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천, 피드백, 덧글을 통한 추가 추천 등 전부 환영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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