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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는 지난해 학생들의 사회봉사활동 참여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연말에 결산한 서울시립대 사회봉사활동 참여자를 보면 2010년 1649명에서 2011년 1414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반값 등록금을 시행한 작년에는 3105명으로 급증했다. 1년 사이에 2.1배나 늘어난 셈이다.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반값 등록금 시행 이후 사회봉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학생과 내에 사회공헌팀을 신설했다. 또 ‘사회봉사’ 과목의 수강 인원 제한도 폐지했다. 지난해 이 수업을 들은 학생 수는 919명으로, 2011년 533명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서울시립대 학생 윤성민씨(21)는 “반값 등록금이 시행되면서 좀 더 알려진 학교를 다닌다는 기분이 들어, 그에 걸맞게 작은 일이라도 사회봉사활동을 해봐야겠다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반값 등록금을 시행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필요성을 느꼈고 ‘배워서 남 주자’, ‘출세보다 사람을 만들자’는 교육 철학을 새로 정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