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목적지는 스페인 순례자의 길로 잡았습니다.
장장 한달동안 걷는 코스로... 원래는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길이지만
종교의 의미를 버리고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면서 걸을려고 이 여행길을 생각했는데
어디서 부터 여행 스케쥴을 잡아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국경넘는 열차도 타야하는데 프랑스에서 이틀 머물고 출발하고..
그런식으로 일단 잡았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ㅡㅡ;;
여행사한테 돈주고 루트짜주고 하는건 여행의 의미가 없는 것 같아..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루트를 잡아보려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ㅜ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혹시 해외여행 혼자 다녀오신분들 있으시면 이 불쌍한 오징어좀 도와주세요..
여행가는 것도 일이고 고민이고 짐이네요 생각을 덜으려고 가는건데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