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띠소녀] 흥~!! 그 거짓말 진짜야?

흥~!! 그 거짓말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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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고스톱

흥~!!

처음이라구?

그 거짓말 진짜야?

셋마블에서는 쳐봤지만

실제로 치는 건 처음이라구?

근데 너 혼자서

아주 돈을 긁어 모으더구나..

아~!! 원래 고스톱은 처음 치는 사람이 딴다고?

그래..

나두 처음 칠 때 땄었지..

근데 후니야~!!

넌 어떻게 매 판마다

쓰리고에 고도리에 청단에 홍단까지 하고

피박에, 광박 씌울 수 있니?

혼자서 신나게 먹어가더구나..

나도 오빠도 배고파 죽는줄 알았자네..

피가 모질라서

피박 한번 면해 볼려구,

써비스피 내려놔서

피 6장 겨우 만들어 놨더니만..

싸논거 먹고선

피 한장 낼름 가져가더구나..

그렇게도 내 피가 좋았어?

이 드라큐라 같은 놈아~!!-_-++

솔직히 귓방망이 날리고 싶었어-_-

나 오늘 너 치는 거 보구

고스톱 3점이 나는게 아니라

30점이 나는 건 줄 알았어..-_-a

2 > 술

흥~!!

소주 5병은 끄떡없다구?

그 거짓말 진짜야?

후니 너 수능 끝나구..

누나한테 술 한잔 사달라구 했었지?

그동안 수능 준비 하느라 고생하구

하나뿐인 동생 부탁인데

어떻게 내가 거절 하겠니~!!

근데 후니야~!!

그냥 시원한 맥주 마시지 그랬니..

남자는 소주라며-_-

소주잔에 연신 소주를 채우고

원샷하더구나..

솔직히 나 죵니 멋있었어..

내가 술 잘 마시는 남자 좋아하자네~!!

원샷은 원츄~!!-_-)=b

꺾으면 비츄~!!-_-)=q

헌데 5병이 아니라 5잔인가?

니 눈은 이미 풀려 있었어..

글구 한말 또 하고 한말 또 하고..

누나야~!! 딸꾹~!! 나 안 취했쪄~!! 헤헤~!!

누나야~!! 딸꾹~!! 나 안 취했쪄~!! 헤헤~!!

누나야~!! 딸꾹~!! 나 안 취했쪄~!! 헤헤~!!

누나야~!! 딸꾹~!! 나 안 취했쪄~!! 헤헤~!!

씨퐁~!!

귓방망이 날리고 싶었어..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난

니 잔에 물을 따라 줬었지..

소주 5잔에 물 30잔...

그래 합치면 소주 5병 양이 더구나-_-a

근데 끄떡없이-_- 쓰러지는건 뭔데?

너 부축하며 집에 오는데

나 죽는 줄 알았어..

그리고 나 그 날 보았어..

한마리의 용.가.리.를-_-

집에 오는 길에 연신

입에서 뿜어대더구나..-_-

3 > 킹카와의 소개팅

흥~!!

킹카랑 소개팅 시켜준다구?

그 거짓말 진짜야?

니가 왠일루 이 누나에게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했었지?

솔직히 나 기대는 안 했지만

니가 니네 과 최고의 킹카랬자네..

나랑 동갑이구..

너랑 친한 친구고..

핸섬하고..

매너좋고..

푸힛~!!

나랑 띠동갑이더구나..-_-

그리구 너는 과 조교님 하고 친구 먹나 부지?-_-

솔직히 생긴거 같고 뭐라 하긴 그런데..

핸섬이라는 단어 뜻이 바뀐거니?

너 영어사전 잘 찾아보아..

스펠링 가르쳐 줄까?-_-

매너는 있더구나..

과 회비 내라고 아빠가 준 돈

삥땅쳤니?

과 회비 면제 조건으로

누나 소개 시켜 준거라며?-_-

내가 심청이야? 앙?

심청이는 공양미 삼백석이나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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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누구나 거짓말을 하게 될 때가 있죠?

물론 선의의 거짓말도 있고..

가벼운 거짓말은 오히려 좋은 효과도 있다지만

거짓말은 또 거짓말을 낳게 되고

한번 잃은 신용을 다시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자네요..

오늘 하루도 많이 행복하세요~!! ^-^)/

양띠소녀 올림